하이네켄 코리아, 소통과 수평적인 조직문화 강화에 힘쓰는 기업들 소개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하이네켄코리아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기업 내 MZ세대 (1980~2000년대 사이 출생자) 직원들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소통을 강화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자유롭고 수평적인 기업 문화를 선호하는 성향이 강한 20~30대 젊은 직원들과의 다양한 소통 창구를 마련하기 위해 여러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스템의 문제점에서부터 신선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 제안까지 본인의 의사 표현에 거침이 없는 이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젊고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형성하고, 급변하는 기업 환경에서 도태되지 않도록 긍정적인 도움을 준다는 판단도 반영되었다.


#사회초년생으로 구성된 주니어보드를 통해 수평적 조직문화 향상에 힘쓰는 하이네켄코리아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하이네켄코리아


전체 임직원들의 평균 연령이 30대 초반을 이루고 있을 정도로 젊은 구성원들로 이루어진 하이네켄코리아는 업계 내에서 자유롭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자랑한다. 이러한 문화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사회 초년생들로 구성된 '주니어보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젊은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주니어보드란 근무경력 5년 이하의 직원 5인으로 구성된 주니어보드 위원들이 전체 주니어 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아 임원진들에게 전달하며 적극적으로 사내 소통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경영진과의 의견 교류를 확대함으로써 주니어 직원들이 미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지난 3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주니어들의 다양한 의견을 임원진에 전달하는 정기 회의를 비롯해, 경력 개발을 도와주는 커리어 멘토링 프로그램, 임원들과의 1:1 미팅 및 새롭게 입사한 직원들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로 알아가기'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8월에는 커리어 멘토링 토크쇼가 예정되어 있으며, 세일즈, 마케팅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선배들의 인터뷰가 진행된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주도적으로 회사 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는 주제를 제시하고 회사에 주니어 직원들의 목소리를 전달한다.


하이네켄코리아 인사부 김종훈 상무는 "포용과 다양성을 중시하는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조직 내 세대 간의 소통과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자유롭고 수평적인 기업문화를 중시하는 MZ세대들의 구성원 비중이 높아지는 만큼 젊은 세대가 제시하는 신선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기업문화에 잘 녹이고자 한다. 앞으로도 주니어 직원들이 미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시도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문화 만들겠다는 티몬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티몬은 지난 6월 1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열린 온라인 미팅에서 조직 간의 소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 문화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인천 티몬 대표는 이날 기업문화와 경영철학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고객 중심적이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매일 혁신을 위해 노력하며, 조직간 소통과 협업이 잘 이뤄지는 문화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소통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첫 걸음으로 티몬은 주니어보드 제도를 6월부터 신설해 회사 내 세대간 의사소통을 확대하고 조직문화를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존중하는 문화 속에서 직원을 중시하는 DHL코리아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직원을 중시하는 DHL코리아의 경영 전반에는 존중과 결과라는 원칙이 적용된다.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 속에서 결과를 이뤄내는 과정을 중시하는 DHL의 문화가 잘 드러나 있다. DHL은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데도 서비스 주체인 직원이 존중받아야 직원으로부터, 고객으로부터, 그리고 투자자로부터 선택받는 기업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하는 타운홀 미팅은 DHL코리아의 대표적인 전사 소통 프로그램이다. 대표를 포함한 모든 임원진은 1주일간 전국에 있는 22개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회사의 경영 실적, 당해 목표 및 계획, 회사 내 주요 정보를 직원들에게 직접 설명한다. 타운홀 미팅에서는 회사의 성과뿐만 아니라 어려움 역시 가감없이 공유되기 때문에 DHL 코리아 직원은 경영진과 동일한 수준으로 회사 상황과 정보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수평적 조직 문화 조성에 선도적으로 나서는 CJ 그룹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2000년 대기업 최초로 직급에 관계없이 서로를 '님'으로 부르는 문화를 도입하고 복장 자율화, 워라밸 등을 보장하는 등 수평적인 조직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CJ그룹 역시 MZ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CJ 그룹 내 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은 지난 3월 사내 소통 프로그램 '엔톡'을 공개했다. 엔톡은 회사 구성원들과 조직 리더들이 대화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신설된 토크쇼 형태의 사내방송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 엔톡 첫 방송에는 강호성 대표가 출연해 업무 이야기외에도 개인적인 경험, 관심사 등 구성원들이 미리 제출한 질문들에 답하는 시간을 가지며 직원들과의 소통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CJ올리브영은 지난 2019년부터 헬스앤드뷰티 트렌드를 공유하는 구성원 소통 간담회 시간인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원부터 대표까지 전 부서 직원들이 참석해 급변하는 트렌드 정보를 함께 나누고 변화와 혁신을 위한 전략을 자유롭게 논의하는 자리다. 지난해부터는 화상회의 시스템과 사내 소통 애플리케이션 '올리브라운지'를 통해 다양한 정보와 의견을 공유하며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조직 구성원들 간 소통과 화합을 강화하는 LG그룹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LG 그룹 주요 계열사들 역시 적극적인 소통을 중요시하는 MZ세대와의 화합을 강화하기 위해 CEO와 임직원 간 소통 기회를 대폭 늘리고, 주니어 중심의 의사 전달 조직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부터 'CEO VOE'(Voice of Employee)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CEO와 임직원들은 한 달에 2번 화상회의를 통해 사내 주요 이슈에 대해 청취하는 시간을 갖고 함께 개선책을 찾는다.


이외에도 LG화학은 CEO를 비롯한 사업본부장급 리더가 사원 및 선임급 직원들과 쌍방향 소통을 하며 격의 없이 의견을 교환하는 'Speak Up Table'이란 제도를 정기적으로 운영 중에 있다. LG전자 '주니어보드'와 LG 에너지솔루션 '섀도 커미티', LG CNS '미래구상위원회' 등 LG 그룹 계열사별로 이름과 형태는 조금씩 다르지만 밀레니얼 세대로 구성된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해 경영진에게 임직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전달하는 채널들도 활용하고 있다.


#주니어들의 솔직한 현장의 정보와 여론을 가감없이 전달하는 롯데그룹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롯데그룹은 임직원 사이의 열린 소통을 이끌고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만들기 위한 주니어보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기업 문화 개선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운영해온 그룹 차원의 조직이다. 주니어보드 멤버는 대리급에 해당하는 20~30대 젊은 직원들이 주축을 이룬다. 주니어보드의 주요 임무는 솔직한 현장의 정보와 여론을 대표이사에게 가감없이 전달하는 것이다. 각 사에 필요한 주제를 선정해 연구하고 제안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롯데는 적극적인 기업 문화 개선을 위해 지난 5월 초 전사에 '체인지 에이전트'라는 기업 문화 태스크포스팀(TFT)도 신설했다. 기업 문화를 혁신하는 과정에서 요구되는 모든 변화를 계획하고 주도하는 전담조직이다. 여러 직급의 5명 내외로 구성되어 있으며 회사별로 최우선 추진해야 하는 과제를 선정해 실행 로드맵을 제시한다. 

[저작권자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여러분의 제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세상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인사이트의 수많은

기사들은 여러분의 제보로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