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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가격 4500만원인데 보조금 받으면 최대 '1350만원'까지 하락 예상되는 전기 픽업트럭

포드의 신형 전기 픽업트럽 F-150 라이트닝이 국내 출시되면 경차 수준 가격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인사이트포드 공식 홈페이지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픽업트럭 포드 F-150의 전기차 버전 '라이트닝(Lighting)'이 공개됐다.


보통은 전기차가 내연기관보다 비쌌지만 F-150 라이트닝은 내연기관보다 낮은 가격이 책정됐다. 국내에 출시될 경우 보조금 지원을 받아 1350만원에 구매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최근 공개된 포드 F-150은 전기차 디자인에 불만을 품고 있던 사람들 또한 반할 만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픽업트럭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놀라운 건 가격이다. 포드에서 발표한 미국 내 F-150 라이트닝 가격은 정부 보조금을 제외하고 3만 9,974달러(한화 약 4,500만원)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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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1은 "우리들의 입이 떡 벌어졌다(Our collective jaws dropped)"라고 평했다. 


내연 기관으로 출시됐던 F-150 라리아트(LARIAT)가 4만 4,695달러(한화 약 5,03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F-150 라이트닝의 가격은 파격적이다. 


수입 과정에서의 비용 상승, 환경부 인증에 따른 보조금 지원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국내에 도입된다면 가격은 더욱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서울시 보조금 지급액 기준으로 살펴보면 포드 F-150은 소형 화물트럭으로 구분되기 때문에 승용이 아닌 소형 화물 기준으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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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경우 소형 전기 트럭에 국가 보조금 2,100만원, 지자체 보조금 1,050만원 등 최대 3,150만원을 지원한다. 


이렇게 지원받을 경우 포드 F-150 라이트닝 기본 트림의 실구매 가격은 1,350만원으로 경차 수준이다. 


상위 트림인 익스텐드 레인지 베터리 모델도 본래 가격은 5만 2,974달러(한화 약 5,970만원)이지만, 보조금을 받으면 2,820만 원으로 준중형 세단 수준 가격에 불과하다. 


다만 내년 상반기 출시로 예정된 F-150 라이트닝의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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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라이트닝은 배터리 용량에 따라 스탠다드 레인지 배터리 모델과 익스텐디드 레인지 배터리 모델 등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두 모델 각각 426마력, 563마력을 발휘하며 최대 적재량은 900kg 이상이다. 


주행 가능 거리는 스탠다드 레인지 모델이 약 370km, 익스텐드 레인지 베터리 모델이 482k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