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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육군에 투입되는 '국산' 최신형 장갑차 레드백의 기동+격발 클래스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미래형 궤도장갑차 '레드백'이 군 시범운용에 투입된다.

인사이트

사진=한화 디펜스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내년, 대한민국 군(軍)이 뛰어난 전투력을 갖춘 '국산' 장갑차를 새로이 도입한다.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미래형 궤도장갑차 '레드백'이 그 주인공이다.


2일 한화디펜스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최근 '수출용 무기체계 군 시범운용' 일환으로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를 오는 2022년 4~6월 사이 육군 기계화 부대에서 시범운용하기로 했다.


레드백은 육군이 운용 중인 K21 보병전투장갑차의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최첨단 궤도장갑차다. 


레드백은 최대 11명(승무원 3명, 보병 8명)까지 탑승이 가능하고, 최고 60km/h의 빠른 속도로 주행도 가능하다. 기동 영상에서도 그 속도와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YouTube 'Hanwha Defense 한화디펜스'


YouTube 'Hanwha Defense 한화디펜스'


국내만큼이나 해외에서도 레드백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앞서 레드백은 지난 2019년 9월 호주 육군의 궤도장갑차 사업에서 최종 2개 후보 기종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지난 1월에는 시험평가용 레드백 시제품 3대가 호주 육군에 인도됐다. 


현재 레드백의 화력과 기동, 정비·수송 등의 최종 시험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는 내년 1분기 예정이다.


이에 육군은 시범운용을 통해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의 주요 기술과 성능을 파악할 전망이다. 아울러 향후 개발될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 활용 가능 여부를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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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사진=한화 디펜스


레드백은 세계 최고 수준의 특수 방호 설계 및 강화구조가 적용된 최첨단 장갑차다. 


차량에 탑재된 '암 내장식 유기압 현수장치'가 지면 상태에 따라 능동적으로 충격을 흡수 시켜 주행성능과 기동성이 특출나다.


또한 복합소재 고무 궤도를 적용해 주행 시 진동과 소음, 정비 수요 역시 대폭 줄였다. 차량 경량화로 연료도 약 30% 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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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Hanwha Defense 한화디펜스'


전차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공격력 역시 압도적이다. 레드백에는 대전차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포탑'이 장착될 예정이다.


주요 무장으로는 30㎜ 주포와 7.62㎜ 기관포가 달린다. 지난달 18일 한화 디펜스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미사일, 로켓을 요격할 수 있는 아이언피스트 능동방호시스템(APS) 또한 탑재돼 있다.


이 밖에도 승무원이 이를 원격으로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