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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마약 권유하면 죽는다"...불법 프로포폴 투약 알려지기 전 가인이 했던 말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의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밝혀지며 그가 과거에 했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OfficialGain'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가인의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파문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과거 그가 했던 마약 거부 발언이 다시금 화두에 오르며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가인은 지난 2017년, 남자친구였던 배우 주지훈의 지인으로부터 대마초를 권유 받았다고 폭로했다. 당시 가인은 "전 지금 치료 중인 정신병 환자"라면서 "주지훈 친구인 박 씨가 저에게 떨을 권유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인은 "살짝 넘어갈 뻔도 했지만 저는 누구보다 떳떳하게 살았다. 앞으로도 합법이 될 때까지 대마초 따위 (피지 않는다). 나한테 대마초 권유하면 그땐 죽는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가인은 박 씨와 나눈 문자 내역으로 보이는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모았다.


가인의 폭로 직후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가인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기도 했다.


인사이트Facebook 'OfficialGain'


그 당시까지만 해도 떳떳했던 가인은 지난 2019년 7월부터 8월 사이 경기도 모처에서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이 논란은 가인에게 에토미데이트를 판매한 성형외과 의사 A씨가 징역 1년 6개월에 벌금 300만 원을 선고 받으며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 당시 가인은 프로포폴을 투약받은 혐의가 인정돼 벌금 100만 원에 약식 기소 됐다.


이와 관련해 1일 가인 소속사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가인의 프로포폴 투약 사실을 인정했다.


인사이트Facebook 'OfficialGain'


소속사 측은 "가인은 지난해 프로포폴과 관련하여 약식기소 과정을 거쳐 100만 원의 벌금형 처분을 받은 사실이 있다"며 "사회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행동이었다는 것을 인지하였음에도 먼저 잘못을 사과드리지 못하고 갑작스런 소식으로 더욱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프로포폴 투약 배경에 대해서는 "그간 활동 중에 있었던 크고 작은 부상들의 누적으로 오랫동안 극심한 통증과 우울증, 중증도의 수면 장애를 겪어왔고 그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한 선택을 하게 됐다"는 해명을 내놨다.


과거 가인은 자신은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에 떳떳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만천하에 드러난 실상은 가인의 주장하던 모습과는 달랐다. 거기에 우울증과 수면장애 등의 이유를 대며 낸 공식입장은 일부 누리꾼의 분노를 불렀다.


인사이트Facebook 'OfficialG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