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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무거운 보조배터리 필요 없는 '배터리 탈착형' 스마트폰 출시한다

삼성이 배터리를 자유롭게 탈부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개발할 계획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gizbot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한 번쯤 '무거운 보조배터리 필요 없이 배터리를 갈아 끼울 수 있는 스마트폰이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상상을 해본 적 있을 것이다.


내년쯤이면 이런 당신의 소원(?)이 이뤄질지도 모르겠다.


삼성전자가 배터리 탈착형 스마트폰을 내놓을 예정이니 말이다.


인사이트삼성 갤럭시 S21과 S21 울트라 / gsmarena


인사이트네이버 지식인 캡처 화면


29일(현지 시간) 독일 통신회사 도이치 텔레콤(Deutsche Telekom)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1'에서 온라인 콘퍼런스를 개최해 삼성전자와 친환경 5G 스마트폰 개발을 포함한 '지속가능 경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의 친환경 5G 개발은 수리가 용이하고 분리 가능한 배터리 탑재를 특징으로 한다. 제품은 내년 말쯤 출시될 전망이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그 초등학생의 아이디어를 삼성이 적극적으로 반영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1월, 네이버 지식인에 한 초등학생이 '미래에는 휴대폰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dignited


스마트폰이 출시되기 전, 모두가 피처폰을 사용할 당시 대부분의 휴대폰이 분리형 배터리를 사용했지만 얇고 가벼운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자취를 감췄다.


피처폰 세대가 아닌 어린 초등학생은 이를 모르고 아이디어를 낸 것이다.


누리꾼들은 "패션만 돌고 도는 게 아니네", "곧 있으면 선 달린 이어폰도 나올 듯", "엄청 편하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와 도이치 텔레콤은 스마트폰 사용주기를 확대하기 위해 중고 스마트폰을 회수한 후 재판매하거나 부품을 재활용하며 휴대폰 사용주기 확대에도 힘을 합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