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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치킨 속 벌레 항의하자 '풍뎅이'라고 알려주고 전화 끊은 점주의 황당한 대응

치킨에서 커다란 벌레가 나왔단 항의 전화에 '풍뎅이'라고 설명한 치킨집 사장님의 대응에 다수의 누리꾼들은 "무슨 벌레인지 궁금해서 전화했겠냐"라며 황당해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배달 주문한 BBQ 치킨에서 커다란 벌레를 발견한 소비자가 점주의 대응에 황당함을 토로했다.


지난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비비큐 먹다 벌레 나왔다"라는 충격적인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프라이드치킨 튀김 조각들과 함께 커다란 벌레 한 마리가 나뒹굴고 있다.


A씨는 "맛있게 먹다가 두 조각 남은 상태서 날개 집었더니 이 새X가 나왔다"며 당황스러운 상황을 전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A씨는 "비비큐 XX점에서 시켰는데 전화해서 따졌더니 풍뎅이라나 뭐라나"라며 황당해했다.


그는 "대응은 받을 수 있나"라고 누리꾼들에게 물으며 상황을 전했다.


점주는 징그러운 벌레가 나왔단 A씨의 컴플레인 전화에도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 '풍뎅이'라는 설명만 남긴 것으로 추정된다.


누리꾼들은 "사장이 제정신인가? 무슨 벌레인지 궁금해서 전화했겠냐", "풍뎅이면 어쩌라는 거야 키우라고?", "가끔 어쩔 수 없이 벌레가 들어갈 순 있어도 저렇게 대응하면 안 되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점주의 안일한 태도를 지적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극한직업'


한편, 지난해 8월에도 벌레를 발견한 소비자를 대하는 모 치킨 브랜드 본사 직원의 황당한 대응이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지며 논란이 된 바 있다.


치킨과 함께 배달된 음료 뚜껑에서 벌레를 발견한 소비자 B씨는 해당 치킨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에 글을 남겼고, 다음날 본사 직원으로부터 "인사고과에 영향이 가니 항의글을 삭제해 달라"는 황당한 회유 전화를 받았다.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기보단 사건을 감추는 데 급급한 일부 요식업 관계자들의 안일한 태도에 다수의 소비자들이 분통을 터뜨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극한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