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뱅서 '1위'했는데 스태프 확진으로 자가격리 중이라 '줌'으로 앵콜 무대한 세븐틴 (영상)

YouTube 'SEVENTEEN'

[인사이트] 박효령 기자 = 그룹 세븐틴이 자가 격리 중에 음악 방송 1위를 하자 신박한 방법으로 앵콜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는 세븐틴은 'Ready to love'(레디 투 러브)로 1위를 차지했다. 

'Ready to love'는 세븐틴의 미니 8집 'Your Choice'(유어 초이스)의 타이틀곡으로, 감각적인 신스 베이스와 타격감 있는 비트가 매력적인 팝 장르 곡이다. 

하지만 이날 세븐틴은 1위를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음에도 '뮤직뱅크'에 등장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YouTube 'SEVENTEEN'

Facebook 'seventeennews'

지난 20일 세븐틴의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컴백 준비를 진행하던 과정에서 관련 스태프 2명이 코로나 19 확진 핀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세븐틴은 방역 당국으로부터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 19일 밤부터 오는 29일까지 자가격리를 요청받았다. 

소속사 측은 멤버 전원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리며 즉시 미니 8집 활동을 연기할 계획을 밝혔다.

이와 같은 이유로 '뮤직뱅크'에 출연하지 못하자, 세븐틴은 아쉬워할 팬들을 위해 공식 유튜브 채널 'SEVENTEEN'을 통해 특별한 수상 소감을 남겼다.

KBS2 '뮤직뱅크'

자가격리 중인 그들은 회상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 '줌'에 각각 접속해 비대면으로 1위 수상의 기쁨을 공유했다. 

세븐틴은 각각 개성만점의 옷차림과 뒷배경으로 등장해 연신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리더 에스쿱스는 "오늘 '뮤직뱅크' 1위를 하게 됐다. 팬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주변에서 고생해 주시는 스태프들도 감사드린다. 사랑합니다"라며 방송에서 하지 못한 소감을 전했다. 

이후 세븐틴은 화상 화면을 출연하지 못한 '뮤직뱅크' 스튜디오로 설정한 채 'Ready to love'의 앵콜 무대를 가졌다. 

길고 외로운 자가격리에도 밝은 모습으로 인사하는 세븐틴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훈훈함을 안겼다. 

YouTube 'SEVENT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