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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 헤매던 코스피, 사상 최초로 3300선 뚫었다

올해 초 코스피 3000 시대를 연 뒤 3100, 3200에 이어 3300선 마저 뚫었다.

인사이트뉴스1


[뉴스1] 전민 기자 = 코스피 지수가 25일 사상 처음으로 3300 고지를 밟았다. 올해 초 코스피 3000 시대를 연 뒤 3100, 3200에 이어 3300선 마저 뚫었다. 6개월만에 이룬 대기록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6.74p(0.51%) 상승한 3302.84로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 3300선을 돌파해 3310선까지 올라선 후 상승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3300선을 사수했다. 이틀 연속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간밤 미국 증시가 1조2000억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 합의 소식에 힘입어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관은 5894억원, 외국인은 2495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820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1.98%), LG화학(0.84%), 삼성전자우(0.67%), 삼성전자(0.49%), 현대차(0.21%), 기아(0.11%) 등은 상승했다. NAVER(-2.26%), 카카오(-1.59%), 삼성바이오로직스(-0.70%), 삼성SDI(-0.29%) 등은 하락했다. 최근 신고가 랠리를 펼쳤던 카카오와 NAVER는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다.


상승 업종은 보험(3.3%), 운수창고(2.65%), 금융업(1.88%), 유통업(1.7%), 증권(1.68%), 건설업(1.44%) 등이다. 하락 업종은 서비스업(-1.18%), 의약품(-0.9%), 섬유의복(-0.33%), 의료정밀(-0.3%) 등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1조2000억달러 규모인 인프라(사회기반시설) 지출안의 협상 타결을 선언하면서 상승했다. S&P500은 0.58%, 나스닥 0.69%, 다우 0.95% 등 3대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시간외 선물시장에서도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3300선을 돌파했다. 조기 금리인상 관련 불확실성 완화, 바이든 대통령-상원 초당파 의원 인프라 투자 잠정 합의에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면서 "최근 강세를 기록한 서비스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고 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49p(0.05%) 내린 1012.13으로 마쳤다. 장중 상승세를 보였으나 장 막판 하락 전환했다.


기관은 73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702억원, 외국인은 212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제약(-8.90%), 셀트리온헬스케어(-6.13%), 씨젠(-1.53%), 에코프로비엠(-1.30%), CJ ENM(-1.23%), 펄어비스(-1.11%) 등은 하락했다. 알테오젠(2.84%), SK머티리얼즈(1.47%), 카카오게임즈(1.45%), 에이치엘비(0.30%) 등은 상승했다.


하락 업종은 유통(-3.52%), 오락,문화(-1.59%), 제약(-0.95%), 종이/목재(-0.4%), 의료/정밀기기(-0.16%) 등이다. 상승 업종은 반도체(1.27%), 운송(1.1%), 컴퓨터서비스(1.1%), 기타 제조(1.05%), 운송장비/부품(0.94%)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7.2원 내린 1127.7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