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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남자·어린 여자' 로맨스물 많은데 반대는 없다며 '70대' 고두심과 멜로 찍은 지현우

배우 지현우가 나이 많은 남자와 어린 여자의 로맨스는 많지만 그 반대는 없다며 영화에 임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박효령 기자 = 배우 지현우가 '33살' 연상 고두심과 로맨스 연기를 펼친 후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지난 21일 지현우(38)는 여러 매체와 함께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그는 영화 '빛나는 순간'에서 배우 고두심(71)과 멜로 연기를 하게 된 소감을 이야기했다. 


지현우는 연기에 대한 고민이 많은 시점에 평소 존경하는 대선배님 고두심과 제주도 올로케이션으로 촬영할 수 있어서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고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영화 '빛나는 순간'


고두심과의 멜로에 대해 그는 실제로도 이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지현우는 "일본 팬미팅을 하면 현지 팬분들의 연령대가 높다는 걸 느낀다. 저를 보고 긴장하고 땀을 흘리시는 걸 보면 소녀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엄마, 할머니를 다 떠나서 일단 여자인 거다. 이건 보는 시각의 문제가 아닐까 싶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하지만 그는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받을 수는 없다는 걸 인정하고 촬영했다고 언급했다. 


지현우는 "'영화 '은교'처럼 남성이 나이가 훨씬 많은 경우는 많은데 왜 반대인 여성과의 작품은 없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이목을 끌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영화 '빛나는 순간'


또한 상대역인 고두심과의 큰 나이 차이에도 그는 감정 몰입이 잘 됐다고 표현했다. 


지현우는 "고두심 선생님의 얼굴에서 소녀의 모습이 보였다. 눈가의 주름 같은 것들도 내게는 사랑스럽게 보였다"라며 상대 배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지현우와 고두심이 출연하는 '빛나는 순간'은 오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빛나는 순간'은 제주 해녀 '진옥'(고두심 분)과 그를 주인공으로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는 PD '경훈'(지현우 분)의 특별한 사랑을 담은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