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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공홈에서 주문한 아이맥이 전남 순천이 아닌 '평안남도 순천'으로 배송됐습니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산 아이맥이 북한 평안남도에 배송됐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화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CNN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아이맥을 주문했다가 북한으로 배송돼버린 황당한 사건이 화제다.


지난 19일 디시인사이드 아이패드 갤러리에는 북한으로 아이맥이 오배송됐다는 누리꾼의 후기가 올라왔다.


후기에 따르면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지난달 23일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아이맥 24형을 주문했다.


얼마 후 공식 홈페이지에는 제품을 배송 중이라는 메시지가 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디시인사이드 아이패드 갤러리


그런데 운송장 번호를 검색한 A씨는 충격에 빠졌다. 중국 상하이에서 택배 직원이 발송물을 접수했다는 것.


찾아보니 그가 주문한 아이맥은 북한으로 배송중이었다.


그는 오류로 인해 북한으로 배송 중이었으며 북한에 가기 전 다시 돌아올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배송 추적 결과, 아이맥은 실제로 평양에 보관중이었다.


인사이트디시인사이드 아이패드 갤러리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애플 코리아와 택배회사 DHL 코리아의 말대로 평양에서 다시 처리해 한국으로 배송해줄 것으로 예상했지만 얼마 후 다시 확인해보자 북한 평안남도 순천으로 배송된 상태였다.


A씨가 공개한 캡처 사진을 보면 그는 전라남도 순천시로 배송지를 설정했다.


전남 순천시에 거주하는 A씨의 배송지를 전산 오류로 인해 북한 순천시로 배송한 것으로 추정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아이맥을 영접하려고 책상도 새로 샀고 기가인터넷도 깔아뒀는데 보상해줘야 한다"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배송업체가 왜 그걸 확인 안했을까", "한자가 달라 구분할 수 있는데 기어이 배달을 완료했네", "북한에서 받은 사람 처형 당하는 것 아닌가"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후 소식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A씨가 무사히 아이맥을 배송받을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