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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신용카드 더 쓰면 '최대 30만원' 현금으로 돌려준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용카드 캐시백(적립금)'이란 새로운 지원책을 제시했다.

인사이트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스1


[뉴스1] 이준성 기자, 정재민 기자, 한종수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예고하며 '신용카드 캐시백(적립금)'이란 새로운 지원책을 제시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2차 추경 논의에 돌입해야 한다"면서 "당과 정부는 소상공인 피해 추가지원,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신용카드 캐시백 등 '3종 패키지'를 중심으로 추경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송 대표가 제안한 '신용카드 캐시백'에 눈길이 쏠린다. 당 핵심 관계자는 "소비 진작 차원에서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3분기 신용카드 사용액이 2분기보다 많으면 일정 퍼센트(%)를 금액 한도를 정해 캐시백을 주자는 의미다. 아직 구체적인 비율에 대해선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당정은 직전 분기 대비 늘어난 카드 사용액의 10%를 현금으로 최대 30만 원까지 지급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2/4분기에 100만 원을 카드로 결제한 사람이 3/4분기에 카드로 300만 원을 사용했을 경우 늘어난 사용액 200만 원의 10%인 20만원을 현금으로 돌려준다는 것.


다만 아직 지원액이 확정되진 않았다. 정부 관계자는 "캐시백 환급금 규모나 비율, 한도 등은 현재 정해진 바가 없다"면서 "당정이 구체적인 안을 놓고 논의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이달 말 발표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서 공개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여전히 회복이 더딘 서민경제와 골목상권, 고용시장 회복을 위해 재정의 보다 책임 있는 역할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다행히 1분기 국세수입이 지난해 동기 대비 32조 7,000억 원 증가했다. 국채발행 없이도 추경을 편성할 여력이 충분하다"며 "소상공인 지원에는 최대한 속도를 내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전 국민 재난지원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여름휴가 전 지급과 추석 전 지급을 놓고 당정이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힘겨운 국민들께 국가가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드려야 한다. 우리 정치가 국민에게 희망이 되어야 한다"며 "6월 국회가 그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 온전한 '국민의 시간' '민생의 시간'을 위해 야당의 대승적 협력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