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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차인데 냉각수 샌다"···치명적 '결함' 발견된 현대차 정의선의 '아이오닉5'

고객에게 인도된 현대차의 일부 아이오닉5에서 냉각수가 누수되는 현상이 발견돼 소비자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아이오닉5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현대자동차의 첫 번째 전용 플랫폼 전기차 '아이오닉5'에서 냉각수가 고갈되는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오닉5 차주들은 차량에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며 우려하는 중이다.


최근 다수의 아이오닉5 자동차 동호회에는 새로 인도받은 차량의 냉각수가 빠르게 사라진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차량을 인도 받은 지 일주일 정도 됐다는 차주는 "저녁 식사하고 차량에 올라타 시동을 켜니 경고등이 떴다"며 "계기판에 경고등이 없어지지 않고 계속 알람이 뜬다. 신차에서 이레도 되나 싶다"고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아이오닉5 동호회


결국 그는 불안한 마음에 긴급 출동을 불러 차량을 견인했으며 "보닛을 열어보니 냉각수가 거의 없었다. 출동한 기사님도 출동한 기사님도 조금 이상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들 보닛 열어보고 냉각수 확인해보세요. 아직도 멍하네요. 차량 값만 거의 6천만 원 돈인데"라고 토로했다. 


다른 아이오닉5 차주들 또한 냉각수 부족 메시지가 떠서 냉각수를 보충해도 얼마 지나지 않아 동일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호소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정비 부문에 이미 냉각수 부족과 관련한 소비자 불만이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아이오닉5 동호회


현대자동차 측은 일부 차량에서 승온히터 조립 불량으로 냉각수 누수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누수된 냉각수가 배터리 쪽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외부로 흘러 화재 위험성은 낮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아이오닉5 관련한 접수를 확인했고 발생 원인에 대해 파악하고 있는 단계"라며 "빠른 시일 안으로 고객들의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탑재한 차량으로 지난 4월 출시돼 사전예약에서만 4만 대를 넘겼다. 


그러나 구동모터 공급 차질과 반도체 수급 문제로 생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