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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전화 못 받은 이준석 대표 "전화가 많이 와 못 봤다"

이준석 신임 국민의힘 당대표가 SBS 인터뷰에서 전화가 많이 와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전화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이준석 신임 국민의힘 당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전화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이 대표는 SBS 인터뷰에서 "사실 당선 이후 전화가 너무 많이 와서 (문재인 대통령의 전화를) 못 보고 지나쳤다"고 말했다. 


이에 이철희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이 이 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문 대통령의 연락 사실을 전했고, 이 대표는 이후 직접 전화를 걸어 문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20분쯤 이 대표에게 전화해 "우리 정치사에 길이 남을 일"이라며 "아주 큰 일을 하셨다"고 축하했다. 


인사이트문재인 대통령 / 뉴스1


이 대표는 "대통령께서 우선 G7 방문 일정이 있으시기 때문에 성공적인 외교를 기원했다"며 "코로나19 방역이나 시급한 국가 사안에서는 야당이 협력을 잘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 대통령님과의 관계, 그리고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관계에서 저만의 모델을 한번 구축해 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대표는 인터뷰에서 '비빔밥론'에 대한 질문에 "(비빔밥 속) 재료들이 맛깔나게 하려면 결국에는 고추장이라든지 이런 게 중요하지 않냐?"며 "그 재료들이 가장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얹히는 그런 고추장 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앞서 이 대표는 11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다.


합산 지지율 42%를 차지해 나경원(31%), 주호영(14%), 조경태(6%), 홍문표(5%) 후보를 따돌리며 당선됐다.


당원 투표에서는 나 후보가 7만9151표(선거인단 6만1077표, 여론조사 28.27%)로 합계 37.14%를 기록, 이 후보에 앞섰으나 일반인 여론조사에서 크게 뒤져 고배를 마셨다.


국민의힘 최고위원에는 조수진·배현진·김재원·정미경 후보(득표순)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에는 김용태 후보가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