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타임 25만원' 조건만남 제안 DM 박제하고 "난 원타임" 쿨하게 맞받아친 송백경

Instagram 'supafunkboy'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그룹 원타임 출신 성우 송백경이 조건만남 제안을 한 누리꾼을 공개 저격했다.

2일 송백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페이스북에서 함께 아는 친구가 몇 명 보이길래 친구 신청을 수락했습니다"라며 의문의 여성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캡처해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메시지에서 한 누리꾼은 "심심해서 친추(친구 추가)했어요"라며 송백경에게 접근했다. 송백경은 "저도 심심해서 친신(친구 신청) 받았어요"라고 답했다.

이 누리꾼은 "저는 25세 OO"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송백경에게도 소개를 요청했다.

Instagram 'supafunkboy'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송백경은 "뭘 부탁하신다는지 모르겠네요. 페북 프로필 보면 다 나와 있는데 알고 친추 건 거 아니냐"고 답장을 보냈다.

그러자 누리꾼은 "페이만남 가능하신 분 찾고 있는데 의향 있으시면 저랑 페이만남 가능하신가요"라며 "숏타임은 3시간에 15만원, 롱타임은 8시간에 25만원. 횟수제한 없어요"라고 조건만남을 제안했다.

이에 송백경은 "난 원타임인데"라고 받아치며 누리꾼의 제안을 차단했다.

Instagram 'supafunkboy'

송백경은 메시지 내용과 함께 "친구가 되자마자 그녀(?)는 대뜸 제게 숏타임, 롱타임을 운운하더라.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 난 원타임이라고 밝혔더니 그 후로 더 이상 아무런 답이 오지 않았다"고 재치 있게 말했다.

이어 "좀 더 속아주는 척하고 답글로 데리고 놀다가 경찰청 철창살로 보낼껄 그랬습니다. 숏타임. 롱타임. 원타임. 요즘은 저런 사기에 휘말리는 분 없으시죠. 뇌가 몸을 지배해야지. 몸이 뇌를 지배해서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라고 일침을 보냈다.

한편 송백경은 원타임 멤버로 1998년 가요계에 데뷔해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후 2019년 3월 KBS 제44기 전속성우 공채에 합격해 성우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