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핫 컬러로 떠오른 '레드 브라운' 립스틱 7

via (좌) 마리끌레르, (우) 그라치아

와인레드와 브라운 사이의 마르살라 컬러, 레드 브라운, 로즈 브라운, 말린 장미 빛, 흑장미 빛.

화보 속 배우 천우희와 미스에이 수지의 립 컬러를 지칭하자면 이와 같이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립 제품의 유행이 돌고 돌아 올가을에는 이처럼 90년대 유행했던 깊고 진한 말린 장밋빛의 '레드 브라운' 계열이 핫 컬러로 떠올랐다.

점점 쌀쌀해지는 가을, 분위기 있고 차분한 가을 아이템을 찾는 여성들을 위해 최고 인기를 얻고 있는 '레드 브라운' 립스틱 7가지를 소개한다.

1. 맥 '칠리'

via (좌) MAC, (우) biny1027 / Instagram

미스에이 수지가 사용했다고 알려져 공동구매 대란을 불러왔던 '칠리'는 사실 수지가 사용한 제품이 아닌 것으로 얼마 전 드러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린 장미색 립 제품 가운데 최고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이 제품은 10월 초 국내 출시가 결정됐으며 현재 매장 방문 예약을 받고 있다.

립스틱 매트 '칠리' 29,000원.

2. 더 샘 '쌉싸름한 초콜릿'

via (좌) 더 샘, (우) hje0212 / Instagram

매트한 재질이지만 벨벳처럼 부드럽게 발리는 이 제품은 언뜻 흑장미 색 같아 보이기도 하고 탁한 브라운 컬러의 팥죽색 같아 보이기도 한다.

말 그대로 초콜릿색에 레드가 섞인 '쌉싸름한 초콜릿'은 명품 브랜드 못지않은 부드러운 밀착력과 강한 발색을 자랑한다.

에코 소울 키스 커든 립스 매트 '06 쌉싸름한 초콜릿' 9,000원.

3. 마몽드 '벨벳 레드'

via (좌) SBS '피노키오', (우) o_jin_eee / Instagram

브랜드 모델 박신혜가 SBS 드라마 '피노키오'에서 사용한 제품으로 알려져 한 차례 화제를 모은 '벨벳 레드'는 날씨가 조금씩 쌀쌀해지면서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매트한 제품답게 뛰어난 지속력과 발색력을 자랑하며, 차분하고 톤 다운된 말린 장미색으로 데일리 제품으로 사용하기에 손색이 없다. 

크리미 틴트 컬러밤 인텐스 16호 '벨벳레드' 9,000원.

4. 나스 '발키리'

via (좌) NARS, (우) CandiedLipstick22 / YouTube

말린 장미색 립 제품 가운데 좀 더 벽돌 느낌 가득한 '발키리'는 확실한 '브라운 레드' 색을 원하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평소 베이지 계열이나 코랄 계열 제품들이 자신의 얼굴에 너무 연하고 누디한 느낌으로 발색된다면 오히려 좀 더 짙고 깊은 색의 '발키리'가 얼굴을 환하게 만들어준다.

벨벳 매트 립 펜슬 '발키리' 34,000원.

5. 나스 '데보라'

via olgacolours / Instagram

'발키리'보다 한 층 더 벽돌에 가까운 '데보라'는 공식 홈페이지 설명 그대로 딱 '밤톨(Chestnut)' 색이다.

입술 안쪽으로 틴트 바르듯 연하게 발라주면 데일리 립 제품으로도 손색이 없고, 특별한 날 입술 가득 진하게 발라준다면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어데이셔스 립스틱 '데보라 9477' 39,000원.

6. 레브론 '스톡홀름 시크'

via 레브론 공식쇼핑몰 코코넛 

진한 색의 립 제품은 보통 매트한 질감을 가지고 있는데 반해 레블론의 '스톡홀름 시크'는 산뜻하고 가벼운 끈적임 없는 질감을 가지고 있다.

수분함유량 30%로 입술에 얹는 순간 촉촉함이 느껴지며, 질감에 비해 지속력이 좋다. 투명하고 차분한 느낌의 데일리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컬러스테이 모이스쳐 스테인 '055 스톡홀름 시크' 18,000원.

7. 에뛰드 '센치한 로즈 베이지'

via 에뛰드 하우스

공주풍의 파스텔 분홍색 케이스와는 달리 차분하고 시크한 '로즈 베이지' 색을 가진 제품이다. 다른 '로즈 브라운' 제품에 비해 조금 더 베이지색이 가미되어 있다.

촉촉한 질감으로 입술이 건조한 사람이 사용해도 부담 없으며 차분한 빛깔임에도 올드해 보이지 않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디어 마이 블루밍 립스 톡 'BE106 센치한 로즈 베이지' 8,500원.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