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년 역사 속 가부장제 폐해 왜 2030에 떠넘기냐?"···남성들 공감 쏟아진 이준석 발언

인사이트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5천 년 역사 동안 쌓였던 가부장제의 폐해를 왜 20대 남자가 뒤집어써야 합니까?"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이 한마디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발언은 지난 4월 12일 방영된 MBC '2시 뉴스외전'에서 이 전 최고위원이 한 발언이다. 해당 방송은 4·7일 재보궐선거가 끝난 직후로 20대 남성의 표심이 야당을 향한 것을 두고 분석하는 자리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통영고성 지역위원장과 이 전 최고위원의 공방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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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권순표 앵커는 20대 남성들의 목소리를 빌어 "내 나름대로 요약한 그들의 주장은 '가부장제의 혜택은 그들이 다 누려 놓고 20대는 아무 혜택도 누린 바 없는데 오히려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는 것 같다"고 했다. 


이에 대해 양 위원장은 취업이 어려운 환경이 남녀 차별을 불러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여성 할당제와 같은 남녀평등과 관련한 정책은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성의 약간의 불편함이 역차별이란 공격으로, 여전히 일상에서 파시즘적 공격이 많이 녹아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곳곳에서 여성이 엄청난 피해와 차별을 받고 있음에도 군 가산점, 이 문제가 '역차별이기 때문에 여성을 혐오해야 하고 정책이 잘못된 것이고 할당제라는 게 부당하다'고 얘기하는 게 난센스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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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최고위원은 여기에 "이 관점으로 민주당이 가면 20대 남성의 표를 받을 일 없고, 5천년 역사 동안 쌓였던 가부장제의 폐해를 왜 20대 남자가 뒤집어써야 합니까? 50대, 60대가 제발 가져가십시오"라고 반박했다. 


이 발언은 뒤늦게 재조명되며 20대 남성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20대 남성 누리꾼들은 대부분 "같은 또래 여성보다 사회·가정·국가로부터 특혜나 우대를 받은 게 없는데, 어느 순간부터 기득권이자 가해자가 돼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군대를 다녀와 취업을 2년 늦게 하는데도, 또 결혼할 때 집은 남자가 해가야 한다"며 "2030 남자는 저주받은 세대"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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