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국내 최초 불(火) 필요 없는 '비비고 비빔유수(流水)면' 출시

사진 제공 = CJ제일제당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CJ제일제당은 흐르는 물에 1분 해동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냉동면 '비비고 비빔유수(流水)면' 2종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끓는 물에 익힐 필요가 없는 비빔국수는 국내 최초로, 조리혁명을 불러일으키며 시장 패러다임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소고기고추장 비빔유수면', '들기름간장 비빔유수면' 두 가지다. 삶아낸 면과 고명이 급속 냉동된 상태로 붙어있어 통째로 채반에 놓고 흐르는 물에 1분만 풀어주면 되는 초간편 제품이다.

불 조리 과정 없이도 쫄깃한 면발을 살리기 위해 차별화된 '유수해동기술'을 적용했다. 반죽부터 다르게 배합해 만 번 치댄 면발을 최적의 조건으로 알맞게 삶은 후 급속 냉동해, 흐르는 물 1분 해동만으로도 쫄깃하면서 탱탱한 면발을 구현한 것.

비빔소스는 CJ제일제당 전문 셰프의 레시피를 적용, 줄 서서 먹는 한식 비빔국수 맛집의 비법 소스 맛을 그대로 살렸다. 소고기고추장소스는 다진 소고기를 볶아 깊은 풍미를 더하고 매콤함을 살렸고, 들기름간장소스는 감칠맛 도는 간장에 향긋한 들기름이 어우러져 고소함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사전 조사를 통해 비빔면 관련 소비자 목소리도 반영했다. 시중 비빔면 한 개 반 정도의 넉넉한 양은 물론, 애호박, 양파, 당근, 목이버섯, 표고버섯 등 오색 비빔 고명을 풍성하게 넣어 부재료 추가 없이도 한끼 식사로 충분하도록 했다. 불 조리를 하지 않아 캠핑 등 야외활동에도 좋다.

국내 비빔면 시장은 지난해 1,500억원 규모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 여름 2018년 수준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업체간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CJ제일제당은 외식과 견줘 손색이 없고 불 조리가 필요 없는 '비비고 비빔유수면'의 특장점을 앞세워 소비자 사로잡기에 집중한다. '비비고 유수면'은 식품전문몰 CJ더마켓과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지난 19일부터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비빔유수면'은 CJ 온리원 혁신기술로 조리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맛 품질을 확보한 제품인 만큼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식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제품 연구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