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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생일날 '할인' 무임승차한 에뛰드 직원

고객의 생일 할인 쿠폰을 이용해 본인의 물건을 계산한 에뛰드 직원의 이야기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손님의 생일 할인 쿠폰을 이용해 본인의 물건을 결제한 에뛰드 직원과 관련된 이야기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17일 트위터 이용자 A씨는 "에뛰드에서 좀 어이없는 일이 있었다"며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 따르면 에뛰드를 방문한 A씨는 젤네일 2개를 구입했으며 마침 40% 할인 쿠폰이 있는 상태였다.

 

그런데 A씨의 물건을 계산하던 직원은 갑자기 다른 물품의 바코드를 마구 찍기 시작했다. 영수증을 받아본 A씨는 황당함을 금치 못 했다.

 

직원이 A씨가 구매한 것 이외에 약 10개에 이르는 화장품을 A씨의 세일 쿠폰으로 계산한 것이었다.

 

A씨는 "전 카드 결제하고 나이 좀 있어보이는 그 직원분은 본인 걸 현금으로 계산했다"며 당황스러웠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에 A씨가 에뛰드 본사에 1:1 문의 글을 남기고 매장에도 연락을 했으나 해당 직원이 아닌 지점장에게만 형식적인 사과를 받았으며 쿠폰을 쓴 직원에게서는 아무 말도 듣지 못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사람들은 사전에 충분히 양해를 구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고객의 쿠폰을 쓴 건 무단으로 도용한 거나 마찬가지라며 직원의 태도를 비판하고, 본사에 연락을 취해 2차 범죄행위를 예방하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후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이 사연을 올린 A씨는 매장에서 사과하게끔 하겠다고 연락이 왔으나 이미 기분이 상할 대로 상했다며 에뛰드를 이용하고 싶지 않아졌다는 심경을 밝혔다.

 

via Twitter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