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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로 만든 우동·국수 모두 하얀색인데 라면 면발은 '노란색'인 이유

하얀 밀가루로 만든 라면 면발이 노란 이유는 기름에 튀겨서도, 색소를 첨가해서도 아닌 다른 비밀이 숨겨져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멜로가 체질'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왜 밀가루는 하얀색인데 라면 면발은 노란색인가요?"


라면을 먹어본 이들이라면 한 번쯤 가져보았을 의문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라면의 면발이 노란 이유는 무엇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폭발적인 관심을 샀다.


작성자 A씨는 "밀가루는 하얀데 라면은 왜 노란색일까요? 라면처럼 밀가루로 만드는 우동이나 국수도 흰색인데 말이죠"라고 물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이에 누리꾼들은 궁금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색소 아니냐", "튀겨서 기름 색 입혀진 거 아니냐" 등의 다양한 추측을 쏟아냈다.


그렇다면 과연 면발이 노란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인사이트 취재진은 이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국내 대표라면 신라면을 생산하고 있는 농심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농심 관계자는 "시각적인 요소를 고려해 라면에 리보플래빈이라는 노란색 비타민B2를 넣은 것"이라고 답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이왕이면 색소보다 건강을 위한 비타민을 넣었다는 게 농심 측 설명이다.


리보플래빈은 밀가루의 색감을 더욱 좋게 만들어 줄 뿐 아니라, 평소 섭취가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의 영양강화 효과도 있다. 색도 좋아지고 영양도 보강하는 일석이조의 효과인 셈이다.


농심 관계자는 자사의 제품뿐만 아니라 타사의 라면 제품에도 해당한다고 전했다.


이로써 라면의 색이 노란 이유에 대한 궁금증은 해피엔딩(?)으로 확인됐다.


만약 누군가 '라면의 색이 노란색인 이유'에 대해 묻는다면 알려주자. 기름 색, 색소 등이 아니라 비타민에 의해서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