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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혐 논란 GS25 'PX 독점 계약' 철회해 달라는 해군 전역자의 국민청원

GS25의 해군 PX 계약을 철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일 등장했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남혐' 논란에 휩싸인 GS25가 포스터를 삭제하고 공식 사과문을 올린 가운데, 해군 PX 계약을 철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지난 2일 등장했다.


청원인은 "GS25는 군인을 비하하는 극단적 래디컬 페미니즘 집단인 '메갈리아'의 상징물을 홍보 포스터에 삽입한 것으로 모자라, 여러 차례 수정요청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교묘하게 로고를 삽입하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태를 보였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방부에서 배포한 포스터를 수정해 '군'대, '무'궁화, '새' (군무새)를 집어넣어 신성한 병역의 의무를 비하하는 포스터를 배포하는 등 그간 배포해왔던 홍보물에도 지속적으로 해당 상징을 집어넣어왔다"라고 주장했다.


인사이트청와대 국민청원


청원인은 "한 명의 해군 전역자로써 해군 내 복지관에 입점한 GS25가 얼마나 많은 이익을 챙겨가는지 알고 있다"라며 "GS25는 지난 10여 년간 우리 장병들이 피와 땀으로 흘린 노고를 가져가면서 뒤로는 우리 군의 노고와 헌신을 비웃으며 이득을 챙겨가고 있었다"라고 분개했다.


그러면서 "청춘을 바쳐 이 나라를 지키는 우리 군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악덕기업 GS25에 더 이상 이득을 쥐여줘서는 안 된다. GS25의 해군 PX 계약을 전면 철회해달라"라고 요청했다.


GS25는 지난 2010년 업계 최초로 해군 PX 사업권을 획득했다. 지난 3월에는 국군복지단의 해군 PX 위탁 운영 사업자로 최종 선정돼 전국 227개 해군 마트 수성에 성공했다.


이번 계약으로 인해 GS25는 2025년 6월 30일까지 운영권을 보장받게 됐지만, 남혐 논란으로 인해 강한 반발에 직면하게 됐다. 현재 해당 청원은 3만명에 달하는 동의를 얻었다.


인사이트(좌) 수정 전 GS25 광고 이미지 (우) 수정 후 GS25 광고 이미지 / GS25 나만의 냉장고 애플리케이션


한편 GS25는 지난 1일 전용 모바일 앱에 캠핑용 식품 구매자 대상의 경품 증정 이벤트를 홍보하기 위한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 속 손 모양과 달의 디자인이 남성 비하 목적이라는 주장이 쏟아지며 논란은 삽시간에 커졌다.


논란이 커지자 GS25는 포스터에서 문제가 된 부분을 삭제하고 "내부적으로 무겁게 받아들여 앞으로 논란이 될 만한 내용에 대해 철저히 모니터링해 더욱 세심한 검토와 주의를 기울이겠다"라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