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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백 3.4초' 전 세계 88대 한정 애스턴마틴 'V12 스피드스터'가 공개됐다

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애스턴마틴이 전 세계 88대 한정으로 생산하는 새로운 럭셔리카를 공개했다.

인사이트애스턴마틴 V12 스피드스터 / Aston Martin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자동차 덕후들의 워너비카로 손꼽히는 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애스턴마틴'.


애스턴마틴이 엄청난 성능을 자랑하는 고급스러운 그린 컬러의 한정판 스포츠카를 출시한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애스턴마틴은 전 세계 한정 88대 생산하는 '애스턴마틴 V12 스피드스터(Speedster)'를 공개했다.


애스턴마틴 V12 스피드스터는 애스턴마틴 역사상 가장 뛰어난 평가를 받는 레이싱 모델 중 하나인 'DBR1'에서 영감받은 모델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Aston Martin


DBR1은 지난 1956년 데뷔 이래 1959년 르망 24시, 뉘르부르크링 24시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한 레이싱카다.


V12 스피드스터에는 애스턴마틴의 상징인 최신 5.2ℓV12 트윈터보 엔진이 재설계돼 탑재된다.


최고출력 700마력에 최대토크 753Nm의 놀라운 성능을 뽐낸다.


강력한 출력은 ZF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시속 100㎞까지 3.4초만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318㎞다.


인사이트Aston Martin


DBR1의 상징적인 디자인을 이어받아 레이싱 그린 컬러의 외관, 클럽스포츠 화이트 색상의 줄무늬 및 원형 그래픽, 인테리어로 콘코 새들 가죽과 비리디안 그린 직물을 채택했다.


모든 V12 스피드스터 모델은 애스턴마틴 본사가 위치한 영국 게이든에서 50시간 이상 소요되는 정밀한 도장 공정을 거쳐 완성된다.


애스턴마틴은 현재 V12 스피드스터의 주문을 접수하고 있다. 고객 인도는 올해 중반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137만 달러(한화 약 15억 3천만 원) 이상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 중이다. 


한편 지난달에는 우리나라에서 전 세계에 19대만 한정 생산된 93억짜리 애스턴 마틴 'DBS GT 자가토' 모델이 발견돼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