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기가 속도'라더니 100메가였던 KT 인터넷에 "배신감 느낀다"며 분노한 유튜버 잇섭

인사이트YouTube 'ITSub잇섭'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KT가 지난 2018년 상용화에 성공한 기가인터넷에 원인을 알 수 없는 결함이 발견됐다.


최대 속도가 기가(Gbps)급이라던 주장과 달리 실제 제공된 건 100메가(100Mbps)급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


주장을 가장 먼저 제기한 건 유튜버 잇섭이다. 잇섭은 지난 17일 유튜브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10기가 요금을 냈는데 사실 100MB였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잇섭은 최근 최대 속도 10기가(10Gbps)인 인터넷이 100메가(100Mbps)로 서비스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한다.


인사이트YouTube 'ITSub잇섭'


잇섭은 "여러 번 테스트를 통해 들어오는 인터넷이 10기가가 아닌 100메가로 들어오고 있는 것을 확인했고, 이 증상은 우리 쪽 모뎀·공유기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다만 잇섭은 KT 측의 아쉬운 대처에 더 큰 배신감을 느꼈다. KT 서비스센터에서는 그의 항의 전화에 "정확한 원인을 모른다. 신호는 정상적으로 보냈다"며 책임을 미뤘다고 한다.


또 요금 감액을 요구하는 잇섭에게 직접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한 것을 입증하라고 요구했으며, 제시한 보상 역시 충분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잇섭은 "저는 요금 감액보다는 이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 원인과 결과를 원했는데 KT 쪽에서는 계속 문제가 없었다고 하고 앞으로 소비자가 계속 속도 측정을 해서 전화를 해야 해결이 된다는 자체가 납득이 안 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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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섭의 폭로 이후 여러 커뮤니티에는 비슷한 경험담이 우후죽순 올라왔다.


영상을 보고 혹시 몰라 테스트를 해보니 1기가(1Gbps)를 이용하고 있는데도 속도가 100메가(100Mbps) 수준이었다는 피해담이 가장 많았다.


한 누리꾼은 "기가인터넷 서비스 4년 넘게 쓰고 있는데 여태 100메가 쓰면서 기가인터넷 요금 내고 있었다"며 "아무리 사기가 많다지만, 이건 너무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한편 KT가 서비스하는 인터넷 속도는 KT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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