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수집한 '국보 미술품 컬렉션'의 주요 작품 7개

인사이트故 이건희 회장 / 뉴스1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지난해 10월 타계한 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생전 수집해온 미술품과 문화재 등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이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회장의 컬렉션에는 미술애호가였으며 예술에 조예가 깊었던 그의 높은 안목이 그대로 반영됐다. 


이건희 회장 컬렉션 주요 작품 7점은 마크 로스크의 '무제: 붉은 바탕 위의 검정과 오렌지색',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거대한 여인', 이중섭의 '황소', 빌럼 더코닝의 '무제 X IV', 정선의 '금강전도', 정선의 '인왕제색도', 국보 219호 백자 청화매죽문 항아리 등이 있다.


인사이트마크 로스크의 '무제: 붉은 바탕 위의 검정과 오렌지색' / 리움 홈페이지


인사이트(좌)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거대한 여인 (우) 빌럼 더 코닝의 무제 X IV / 리움 홈페이지


러시아 출신 미국화가이자 색면주의의 거장 마크 로스크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인 '무제: 붉은 바탕 위의 검정과 오렌지색'(1962). 이 작품을 완성한 뒤 로스크는 1970년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


로스크의 '무제'의 정확한 낙찰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사 대표작 낙찰가는 약 446억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거대한 여인'(1960)은 스위스 현대미술 거장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작품으로 그가 사망하기 6년 전에 탄생했다.


청동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그의 대표작이며 약 275cm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가 특징이다. 이 작품의 경우 유사 대표작 낙찰가가 약 1549억원이었다.


인사이트이중섭의 황소 / 리움 홈페이지


인사이트정선의 금강전도 / 리움 홈페이지


인사이트정선의 인왕제색도 / 리움 홈페이지


이중섭의 황소(1953~54년)는 국내에서는 너무나 잘 알려진 작품으로 그의 자화상인 동시에 한민족의 표상으로까지 인식된다.


1975년 작품인 미국 추상표현주의 대가 빌럼 더 코닝의 '무제 X IV'와 같은 경우 유사 작품이 약 372억원에 팔렸다.


조선 후기 화가 겸재 정선이 남긴 금강전도(1734년/국보 217호)와 인왕제색도(1751년/국보 216호)는 웅장하면서도 개성넘치는 화법으로 유명하다.


이 두 작품의 정확한 낙찰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두 작품 모두 국보인만큼 낙찰가 또한 매우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인사이트백자 청화매죽문 항아리 / 리움 홈페이지


금강전도와 인왕제색도 말고도 이 회장은 국보 219호인 백자 청화매죽문 항아리도 소장하고 있다.


이 항아리는 중국의 영향에서 벗어나 점차 조선적인 특징이 드러나기 시작하는 청화 백자다.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 같은 매죽문이 항아리 전면에 그려져 있다. 


이건희 회장은 위 7점의 주요 작품을 포함해 총 1만 3천여점의 국내외 걸작들을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가운데 국보만 30점, 보물 82점, 로뎅의 '지옥의 문', 파블로 피카소의 '도라 마르의 초상' 등 서양 금대 미술 1300점, 한국 근현대미술품 2200점이 포함됐다.


한편 지난 13일 동아일보는 삼성 일가가 고 이건희 회장의 개인 미술품을 사회에 환원하는 데 뜻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이 회장 컬렉션의 절반 이상을 국립현대미술관 등 국내 미술관에 기증할 예정이다. 기증 규모는 1~2조 정도 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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