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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쏜 수 천개 위성, 다른 위성과 충돌해 우주 대재앙 일어날 뻔했다

일론 머스크가 쏘아 올린 위성 ‘스타링크(Starlink)’와 영국 우주 인터넷서비스 회사 원웹(OneWeb)의 위성이 충돌할 뻔한 아찔한 사태가 일어나 화제를 모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European Space Agency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테슬라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의 야심찬 프로젝트들은 매번 전 세계인들을 깜짝 놀라게 하곤 한다.


그의 야심찬 프로젝트 중 하나가 바로 '스타링크 프로젝트'다. '스타링크 프로젝트'는 우주에 1만 3천 개의 위성을 쏘아 올려 전 세계를 대상으로 초고속 위성 인터넷망을 구축하는 계획이다.


2018년 5월 첫 발사 이후 지금까지 그가 쏘아 올린 1,300개가 넘는 위성이 50km 상공의 지구 저궤도에 떠다니고 있다.


그가 쏘아 올린 위성들 때문에 우주가 혼란에 빠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 가운데 '스타링크 프로젝트' 위성과 다른 위성이 충돌할 뻔한 일이 발생했다.


인사이트일론 머스크가 쏘아올린 위성 '스타링크' / SpaceX'


인사이트영국 우주 인터넷서비스 회사 원웹의 위성 / OneWeb


지난 12일(현지 시간) 우주 산업 전문 매체 스페이스와치는 '스타링크(Starlink)'와 영국 우주 인터넷서비스 회사 원웹(OneWeb)의 위성이 충돌하기 직전까지 갔다는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위성이 지난달 30일 충돌하기 직전까지 갔다가 미국 우주군 제18우주관제대대로부터 충돌 가능성을 알리는 '적색경보'를 수차례 받았다.


당시 이들 위성의 사이는 겨우 58m밖에 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다행히 영국의 원웹 위성이 회피 기동을 해 위성들이 충돌하는 대혼란의 상황은 면할 수 있었다.


만일 두 위성이 충돌했다면 수 백개의 파편들이 우주를 부유하면서 다른 위성들에게도 연쇄적으로 피해를 줬을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우주에서 위성끼리 충돌하면 연쇄적인 재앙으로 이어지게 된다"라고 말하며 우려를 표했다.


인사이트Starlink


인사이트일론 머스크 / GettyimageKorea


충돌 위기 당시 원웹 위성이 궤도를 조정하는 동안 스타링크 팀이 스타링크 위성의 인공지능(AI) 충돌 회피 시스템 작동을 멈춰 논란이 일고 있다.


스타링크 측은 이 시스템을 꺼버린 것에 대해서 아직까지 어떠한 설명도 내놓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론 머스크가 스타링크 위성의 충돌 방지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일론 머스크가 쏘아 올린 수 천 개의 위성들은 밤하늘의 빛 공해를 일으켜 별들을 관측하기 더욱 힘들게 한다는 지적도 이어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