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SK 간 배터리 전쟁, 합의금 2조원에 공식 종료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약 2년을 다퉈온 LG-SK 간 배터리 분쟁이 드디어 종료됐다.

두 기업은 합의금 2조원에 배터리 분쟁과 관련된 모든 사안을 합의하기로 했다.

11일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양사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기한 배터리 영업 비밀 침해 소송을 2조원대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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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원의 합의금은 전액 현금 방식은 아니다. 현금 1조원, 로열티 1조원 등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의로 2년 동안의 전쟁이 막을 내리게 됐다. 2019년 4월, LG에너지솔루션이 ITC에 SK이노베이션이 영업 비밀 침해를 했다며 제소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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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ITC는 최종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손을 들어줬다. S는 영업 비밀 침해 관련 부품 수입 금지와 함꼐 배터리 사업까지 중단해야 하는 중대 기로에 서게 됐다.

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 측이 합의에 응해주면서 SK이노베이션 측은 해당 사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이번 합의로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의 소송도 모두 종결할 계획이다. 향후 10년 동안 추가 소송을 하지 않는 것도 합의 조건에 포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