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폰 사업 '공식' 철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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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LG전자가 드디어 결단을 내렸다.


그간 5조원이 넘는 누적 적자를 기록하며 속앓이를 하게 했던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하기로 했다.


5일 LG전자는 공식적으로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권봉석 사장, 배두용 부사장, 권영수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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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해당 사업부문인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의 인력을 재배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LG전자의 지난해 3분기 말 보고서 기준 MC사업부문 직원수는 약 3700명. 그중 연구/개발 부서 인력은 전체 약 60%에 달하는 2200여명이다.


사측은 이들을 VS사업본부, LG마그나, LG에너지솔루션, LG이노텍 등 신성장 사업분야에 근무할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재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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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업 철수 이후 생산부문과 연구개발 부문을 분할해 타사에 매각하려 했지만, 아직까지는 뚜렷한 진전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간 LG전자의 스마트폰은 그룹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줘왔다.


"가전은 엘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에어컨, 세탁기, TV, 스타일러, 청소기 등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지만 유독 스마트폰에서는 힘을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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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놓는 신작마다 실패하고 UI에서도 약한 모습을 보이자 "피처폰 시절만 전설이었다"라는 조롱 아닌 조롱을 당하는 데 이르렀다.


차라리 스마트폰 사업을 접는 게 기업에게 더 이득이라는 말이 계속 나와도 발전을 위해 투자했지만, 결국 LG전자는 다른 사업에서 수익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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