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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갤럭시폰 주면 아이폰 최대 48만원 할인해준다

애플이 홈페이지의 보상프로그램 페이지에 안드로이드 파트를 추가했다.

애플 / gettyimagesBank애플 / gettyimagesBank


[뉴스1] 이창규 기자 = 중저가 모델을 비롯해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애플이 '안드로이드폰 이용자' 끌어들이기에 나섰다. 기존에 애플 제품에 대해서만 실시하던 보상프로그램(trade-in)의 범위를 안드로이드폰까지 확대한 것이다.


25일(현지시간) 애플은 홈페이지의 보상프로그램 페이지에 안드로이드 파트를 추가했다.


그동안 애플은 기존 애플 제품 사용자들이 신제품을 구매할 때 보상프로그램을 통해 구제품을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크레딧으로 교환해줬다. 다만 안드로이드폰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애플은 이번에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와 구글의 '픽셀 시리즈'를 보상 프로그램에 포함시켰다. 이는 안드로이드폰에도 할인 혜택을 주면서 아이폰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애플 생태계를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인사이트애플 홈페이지


특히 샤오미와 화웨이 등 중국 제품 대신 갤럭시폰을 포함시키면서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을 가져오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도 아이폰을 보상판매프로그램에 포함해 중고 시세에 5만원에서 10만원의 추가 보상을 지급하고 있다.


애플의 보상 프로그램에 포함된 삼성전자 제품은, 갤럭시S20 플러스(+), 갤럭시S20, 갤럭시S10+ , 갤럭시S10, 갤럭시S10e, 갤럭시S9+, 갤럭시S9, 갤럭시S8+, 갤럭시S8, 갤럭시노트20, 갤럭시노트10, 갤럭시노트9, 갤럭시노트8이다.


구글 제품은 구글 픽셀5, 구글 픽셀4 XL, 구글 픽셀4, 구글 픽셀 4a, 구글 픽셀3 X, 구글 픽셀3, 구글 픽셀 3a다.


가격은 갤럭시 시리즈를 최대 425달러(약 48만원), 픽셀 시리즈를 최대 350달러(약 39만원)로 책정했다. 다만 해당 보상 프로그램은 애플 한국 홈페이지에는 적용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라 국내 적용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갤럭시노트20 / Twitter 'Max Weinba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