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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서 '빨대' 사라진다"...SNS서 고객 반응 폭발한 맥날 '빨대 애니' 영상

맥도날드의 플라스틱 빨대가 환경 친화적인 신예 스타 '뚜껑이'에게 항복을 선언하고 은퇴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맥도날드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내 뚜껑 바라봐 넌 행복해지고, 빨대가 없어도 마실 수가 있죠!"


맥도날드의 플라스틱 빨대가 떠오르는 스타 '뚜껑이'에게 항복을 선언하고 은퇴를 결정했다.


맥도날드 매장 한편에서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키던 빨대 통이 사라진다는 소식이다.


맥도날드는 지난 25일 공식 SNS를 통해 귀엽고 깜찍한 빨대와 뚜껑이의 대결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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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사진 제공 = 맥도날드


공개된 영상에서 맥도날드 빨대는 "내 이름은 빨대 워우! 사람들이 매일 나를 찾지, 워우! 내가 바로 맥도날드 챔피언"라고 랩을 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그때, 신예 스타로 떠오른 뚜껑이가 등장해 "내 뚜껑 바라봐, 넌 행복해지고 빨대가 없어도 마실 수가 있죠. 내 뚜껑을 써봐, 바다 깨끗해지고 우리 모두 웃을 수 있을 거예요. 하하"라고 팩폭을 날린다.


맥도날드 음료에 쓰일 뚜껑이의 랩을 듣고 거북이에게 KO패까지 당한 빨대는 만신창이가 돼 "역시 강하다 뚜껑이. 앞으로 잘해봐 나 없이"라고 말하며 쓸쓸히 퇴장한다.


해당 영상은 '플라스틱 빨대 저감 캠페인'을 쉽고 재밌게 풀어낸 맥도날드의 '빨대 은퇴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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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사진 제공 = 맥도날드


앞으로는 전국 맥도날드 매장을 지키던 플라스틱 빨대 통을 찾아볼 수 없게 된다.


대신 음료에는 빨대가 필요 없는 음료 뚜껑 '뚜껑이'가 함께할 예정이며, 빨대는 고객 요청 시에만 제공된다.


이번 빨대 은퇴식을 진행하며 맥도날드는 이색적인 콘셉트의 애니메이션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깨알 같은 패러디 요소와 함께 경쾌한 음악과 랩으로 구성된 해당 애니메이션은 다소 딱딱하던 기존의 친환경 캠페인을 보다 쉽고 재밌는 콘셉트로 풀어내 고객 동참을 독려하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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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사진 제공 = 맥도날드


맥도날드는 뚜껑이 애니메이션 공개와 함께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고객 참여형 역대급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댓글을 통해 친구를 소환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 중 선착순 1,000명에게 맥도날드 아이스 아메리카노 M 교환권을 증정해 핫한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보다 쉽고 재밌게 플라스틱 빨대 저감 캠페인을 알리기 위해 '빨대 은퇴식'을 기획하고 독특한 콘셉트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게 됐다"며 "고객들의 많은 동참을 바라며, 앞으로도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개발하고 실천해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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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사진 제공 = 맥도날드


한편, 맥도날드는 지난 10월 새로운 슬로건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작지만 큰 변화'를 소개, 지역사회와 환경에 기여하기 위한 새로운 실천 계획과 노력을 발표했다.


이 일환으로 빨대 없이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뚜껑이'를 QSR 업계 최초로 도입해 월평균 4.3톤에 이르는 플라스틱 빨대 사용 감축을 이뤄내기도 했다.


앞으로도 맥도날드는 빨대 은퇴식을 비롯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3R(Reduction, Reusable, Recycling)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맥도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