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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에무라 16년 만에 국내 매장 철수···한국서 하드포뮬라 못 산다

다양한 제품으로 '코덕'의 성지로 불린 슈에무라가 국내에서 철수한다.

인사이트슈에무라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클렌징 오일부터 아이브로우, 립스틱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코덕'의 성지로 불린 슈에무라가 국내에서 철수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크리스티앙 마르코스 아르나이 로레알코리아 대표이사는 지난 17일 사내 이메일을 통해 슈에무라의 한국 시장 철수 소식을 전했다.


서한에 따르면 슈에무라는 오늘 9월 말 한국 사업을 종료할 방침이다.


인사이트슈에무라 '하드포뮬라 아콘' / Instagram 'shuuemura'


현재 슈에무라는 백화점에 입점된 35개 매장과 화장품 편집숍인 시코르·세포라,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올리브영 등에 입점한 7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 사업 철수로 인해 모든 매장이 올해 안으로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구매 역시 정식 루트로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슈에무라 관계자는 "9월 이후부터 면세점에서만 슈에무라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슈에무라 립스틱 / Instagram 'shuuemura'


슈에무라의 국내 사업 철수 배경에는 매출 급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지난 2019년 시작된 불매운동으로 일본산 제품들이 직격탄을 맞은바 있다.


그러나 로레알 측은 불매운동 때문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회사 측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당사는 로컬 시장 수요를 기반으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정기적으로 검토하며 이에 따라 브랜드 시장 전략을 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