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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앞으로 친구들과 함께 보는 '비밀번호 공유' 단속한다

넷플릭스가 비밀번호 공유하는 유저를 막기 위해 본인 계정 확인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평소 부담스러운 가격에 넷플릭스 계정을 친구끼리 공유하는 이들이 많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돈을 나눠 지불해 시청하는 '넷플릭스 메이트'를 구하는 글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렇게 넷플릭스 계정을 공유하는 것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겠다.


넷플릭스가 비밀번호 공유에 칼을 빼 들었으니 말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11일(현지 시간) CNBC 등 외신 매체는 넷플릭스가 자사 콘텐츠의 무단 시청을 막기 위해 본인 계정 확인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본인 계정 확인' 기능은 시청료를 지불하고 넷플릭스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이 유료 유저 지인의 계정 비밀번호를 이용, 넷플릭스 콘텐츠를 즐기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현재 넷플릭스는 프리미엄 요금제 기준 최대 4명까지 동시 접속이 가능하다.


넷플릭스는 가족이나 동거인끼리만 함께 시청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가족이 아닌 지인 혹은 타인과 계정을 공유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제한 대상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앞으로 넷플릭스는 비밀번호 공유가 의심될 경우에는 해당 계정 유저의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을 통해 본인 확인 요청 코드를 전송한다.


본인 확인이 이뤄지지 않으면 계정 접속이 중단된다.


또한 시청이 중단된 화면에는 '(당신이) 계정의 소유주와 함께 살고 있지 않다면 시청을 계속하기 위해 자신만의 계정이 필요하다'라는 문구가 뜬다고 전해졌다.


한편 CNBC 방송은 "넷플릭스 유저의 33%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과 비밀번호를 공유하고 있으며 넷플릭스가 비밀번호 공유로 인한 매출 손실을 막기 위한 조치에 들어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