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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1 호수에 빠뜨렸다 6개월 만에 찾은 주인이 공개한 폰 상태

호수에 침수된 아이폰11 기종이 약간의 고장을 제외하고 멀쩡하게 작동해 놀라움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호수에서 발견된 아이폰11 / YouTube 'Aquatic Monkey'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6개월간 호수에 침수된 아이폰11의 놀라운 상태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유튜브 채널 'Aquatic Monkey'에는 호수에서 찾은 아이폰11을 주인에게 돌려주는 모습이 담긴 영상 한편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프라다이버 헬켄버그(Helkenberg)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위치한 해리슨 호수에서 쓰레기 및 분실물을 건져 올리는 작업을 했다.


호수에서는 온갖 쓰레기와 분실물이 발견됐는데 이 중에는 아이폰11도 함께 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Aquatic Monkey'


다이버는 큰 기대 없이 아이폰11을 켰다가 작동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는 곧바로 유심을 꺼내 주인에게 연락을 취했다.


아이폰11을 분실한 주인은 밴쿠버에 거주하는 파테메 갓시(Fatemeh Ghodsi)였다.


파테메는 지난해 9월 초 호수에서 보트를 타다 실수로 핸드폰을 떨어뜨렸다. 당시 스마트폰을 다시 찾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말을 직원에게 듣고 눈물을 머금은 채 집에 돌아갔다고 한다.


그런데 다시는 찾을 수 없다고 생각했던 아이폰이 다시 품으로 돌아왔다.


인사이트YouTube 'Aquatic Monkey'


인사이트아이폰11을 떨어뜨리기 전에 찍은 사진 / WeChat 'Fatemeh Ghodsi'


파테메는 멀쩡하게 작동하는 아이폰을 보고 감탄했다. 그동안 찍었던 사진들과 핸드폰에 남긴 모든 내용이 저장돼 있었고 거의 이상이 없는 듯했다.


처음 발견 당시 배터리는 무려 97%였다. 고장이 난 부분은 마이크와 스피커 정도였다. 같이 발견됐던 다른 핸드폰이 망가진 것과는 확연히 다른 결과였다.


파테메는 애플 전문 매체인 '9to5mac'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핸드폰을 찾았다는 연락을 받고 친구가 장난치는 줄 알았다. 기기가 작동되는 것을 보고 입이 떡 벌어졌다"고 전했다.


아이폰11 모델의 공식적인 방수·방진 등급은 IP68으로 최대 수심 2m에서 최대 30분을 버틸 수 있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YouTube 'Aquatic Monk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