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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맥주시장 위협하는 수입 맥주…매출 40% 차지

2015년 7~8월 편의점과 마트에서 판매한 맥주 중 국산맥주와 수입맥주의 매출비중이 6대4로 나타나 수입맥주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via so_ye0ni / Instagram

 

'국산맥주는 맛없다'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7~8월 판매된 맥주 중 수입맥주의 매출량이 급격하게 늘었다. 

지난 4일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올해 7~8월 편의점과 마트에서 판매된 국산맥주와 수입맥주의 매출비중은 6:4 정도로 나타났다. 

CU편의점에서 판매한 맥주 중 수입맥주의 매출비중은 43%였으며 GS25에서는 40%대, 이마트에서는 39.5%로 나타나 대체적으로 국산맥주 대 수입맥주 비중이 6:4인 것으로 파악됐다. 

작년 대비 수입맥주의 매출은 CU편의점 기준 올해만 84.5% 급등해 소비자들의 기호가 변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비슷한 추세로 GS25는 지난해 같은 기간 20%대에서 올해 40%대, 이마트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33.3%에서 올해 39.5%로 수입맥주의 매출이 상승했다.

이와 같은 수입맥주의 판매량 증가에는 100% 보리로 만든 '몰트비어' 열풍과 해외여행 기회가 늘면서 소비자들의 맥주 기호가 다양해진 점, 유통업계가 수입맥주 할인행사를 연달아 펼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맛과 향의 맥주를 원하는 고객들이 점점 더 늘어나면서 수입맥주 인기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수제맥주인 크래프트비어까지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수입맥주의 강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미란 기자 mira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