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싱어게인 이승윤' 참여한 '유기·반려동물 캠페인' 영상 공개

사진 제공 = 11번가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11번가가 올 한 해 유기·반려동물 지원 캠페인에 나서는 가운데, 최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쇼핑, 희망이 되다' 캠페인 영상이 3일만에 조회수 100만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의 우승자 '이승윤'이 영상 내레이션부터 편곡, 노래에 직접 참여했다. 

평소 유기동물에 관심이 많았던 이승윤은 이번 11번가 캠페인 활동의 취지에 적극 공감하며 과거 무명가수였던 시절 만든 자작곡 '시적허용'을 직접 편곡하는 등 '싱어게인' 우승 직후의 첫 광고 작업을 11번가와 함께 뜻 깊게 마쳤다는 후문이다.

"만일 10일 뒤에 죽는다면, 지금 뭐하고 싶으세요?"라는 질문으로 시작되는 영상에는, 유기된 반려동물이 구조된 뒤 가족을 찾지 못하면 10일 뒤 안락사나 자연사로 죽음을 맞는 경우가 전체의 49.8%나 된다는 현실을 보여준다.

사진 제공 = 11번가

이에 11번가가 유기동물 가족 찾기에 함께 나서며 입양을 독려함과 동시에 고객들이 쉽게 동참할 수 있는 '희망쇼핑 캠페인'도 소개한다.

11번가는 올 한 해 '2021 희망쇼핑 캠페인'을 통해 사단법인 동물자유연대와 함께 '제주동물보호센터'의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200명의 고객들에게 방석, 구급세트, 위치추적 GPS 등이 포함된 '입양키트'를 무료로 배포한다.

유기동물의 건강을 위해 무료 검진(혈액, 초음파, 심장사상충, X레이 등)을 받을 수 있는 '건강돌봄권' 쿠폰도 함께 제공한다.

꼭 입양이 아니더라도 11번가의 희망상품 '구매'만으로도 유기·반려동물 지원에 동참할 수 있다.

판매자가 등록한 희망상품을 구매하면 희망후원금이 적립되고, 모인 후원금이 유기·반려동물 지원을 위해 기부되는 형태다. 현재 강아지용품, 고양이용품 등의 반려동물 상품을 포함한 총 2847만 상품들이 희망상품으로 등록돼 있다.

사진 제공 = 11번가

3월 한 달간 고객 참여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직접 촬영한 반려동물의 재밌는 사진과 글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반려동물을 위한 '넬로 펫드라이룸'(2명), '사진관 촬영권'(5명), SK페이 포인트 1,000포인트(1만명) 등을 증정한다.

MBTI를 활용해 나와 꼭 닮은 강아지를 알려주는 멍플갱어 테스트도 재미와 의미를 모두 잡은 참여형 이벤트로 오픈 첫 날부터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

11번가는 올 한 해 2021 희망쇼핑 캠페인 전개를 위해 지난 2월 24일 동물자유연대와 '반려동물 인식 개선 및 유기동물 입양 독려'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11번가 김태욱 마케팅기획담당은 "잔잔한 울림을 주는 이번 캠페인 영상에 많은 고객 분들이 공감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고 있다"며 "더 많은 고객들이 좋은 기회에 동참할 수 있도록 올 한 해 지속가능한 캠페인 전개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