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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학폭' 논란에 유재석 새 예능 '컴백홈'서 결국 하차 수순

배우 조병규가 새 예능 프로그램 '컴백홈'의 하차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Instagram 'bk_arta'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조병규가 새 예능 프로그램 '컴백홈'에 출연하기도 전부터 하차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스포츠조선은 방송 관계자의 말을 빌려 "KBS 측에서 조병규의 하차를 결정했다"며 "아무래도 학폭 논란이 이어지자 공영방송으로서 부담을 느낀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이는 유재석과 조병규가 의기투합해 기대감을 모으고 있었던 KBS2의 신규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다.


당초 조병규는 '컴백홈' 출연을 확정짓고 사전 인터뷰 영상까지 공개한 바 있다.


인사이트MBC '놀면 뭐하니?'


인사이트Instagram 'bk_arta'


하지만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조병규와 뉴질랜드에서 학교를 같이 다녔다고 주장하는 A씨가 조병규의 학창시절 일화를 폭로하며 상황은 급변했다.


A씨를 시작으로 조병규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잇달아 나왔기 때문이다.


관련해 조병규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실무근임을 밝히며 "조병규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및 악의적인 비방, 명예훼손 게시물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다"고 강경대응을 선언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bk_arta'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쉬이 가라앉지 않자 조병규가 직접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조병규는 지난 23일 "저는 축구선수를 꿈꿨던 장난기 많고 낙천적인 학생이었다. 초등학생 때 운동장에서 좋아하는 축구를 한 사실은 있으나, 강제로 운동장을 탈취하거나 폭행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돈을 갈취하거나 오토바이를 탄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조병규는 "26년간 살아온 삶에 회의와 환멸을 느꼈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하고 있지만 일부 그에게 등을 돌린 팬들은 KBS 시청자권익센터를 통해 '학교폭력 가해자인 조병규 예능출연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과연 조병규는 논란을 잠재우고 올 상반기 유재석과 함께 '컴백홈'으로 대중을 만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