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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테슬라 보유 지분 전부 매각해 '3조원' 벌었다"

국민연금이 2019년 말 보유한 테슬라 지분율 (0.42%)이 최근까지 유지됐다는 가정 하에 국민연금의 평가차익은 3조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테슬라 초기 투자자로 알려진 '주식 천재' 국민연금공단이 최근 소유 지분을 전부 매각했다. 


약 8년 간의 투자를 마무리 지은 건데, 평가 차익 규모가 엄청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아시아경제는 최근 국민연금이 보유하고 있던 테슬라 지분을 전부 매각해 대규모 이익을 실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효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CIO)은 국민연금이 "테슬라가 인덱스 편입되기 전인 2013년부터 투자를 시작했으며 초기엔 직접 투자만 하다 그 해 하반기부터는 위탁투자를 병행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네이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국민연금이 제출한 보유주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 9월 말 기준 테슬라 주가는 48.54달러였다. 


지난해 8월 액면분할로 1주가 5주로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2014년 3분기 당시 테슬라는 1주당 9.71달러다. 


이는 미 증권거래위 신고 자료가 최초 공시된 2014년 3분기 말 기준인 것을 감안하면 2013부터 투자를 시작했다는 국민연금은 이보다 더 낮은 가격에 테슬라 주식을 매수한 셈이다.


인사이트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 GettyimagesKorea


2월 24일 기준 테슬라 주가(742.02달러)와 비교하면 국민연금이 엄청난 수익률을 거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국민연금이 2019년 말 보유한 테슬라 지분율(0.42%)이 최근까지 유지됐다는 가정 하에 국민연금의 평가차익은 3조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국민연금은 테슬라 뿐만 아니라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대형 테크 기업 주식에서도 큰 수익률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