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한 달 만에 인기 품목 '가격' 또 올렸다
루이비통이 지난달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올해 들어 두 번째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달 7일에 이어 약 한 달 만의 가격 인상이다.
24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은 23일 최근 일부 품목의 국내 가격을 인상했다.
특히 미니 핸드백의 가격이 훌쩍 뛰었다.
'나노 스피디'와 '나노 노에'는 기존 147만 원에서 162만 원으로 10.2% 가격이 상승했다.
'쁘띠 삭 플라'는 162만 원에서 174만 원으로 7.4% 올랐다.
이 세 제품은 루이비통 가방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으로 명품 엔트리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는 제품이다.
이에 매장과 온라인 몰에서 금세 품절이 되곤 했다.
사이즈가 큰 가방들의 가격도 소폭 인상했다.
'모노그램 스피디 반둘리에 30'은 기존 204만 원에서 209만 원으로, '반둘리에 35'는 207만 원에서 212만 원으로 각각 5만 원이 올랐다.
'온더고MM'은 318만 원에서 330만 원으로 인상됐다.
2021년이 된 지 이제 두 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루이비통의 가격 인상은 벌써 두 번째다.
앞서 지난 1월 루이비통은 일부 품목의 가격을 대폭 인상한 바 있다.
그런가 하면 디올, 펜디 등 일부 명품 브랜드는 가격을 인상했다가 다시 내리기도 했다.
펜디는 지난해 인기 상품 '바게트백'의 가격을 198만 원으로 18.8% 인상했지만 약 4개월 만에 375만 원으로 5.8% 내렸다.
디올 또한 지난해 일부 품목의 가격을 10~12% 인상했으나 최근 400만 원이었던 '트왈드주이 북토트 라지'의 가격을 390만 원으로 인하했다.
명품 브랜드들의 잦은 가격 조정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