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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카카오메이커스, 어르신 고독사 예방 위해 기부금 1억 2천만 원 전달

지난 19일 매일유업은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에 기부금 약 1억 2천 4백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매일유업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지난 19일 매일유업은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에 기부금 약 1억 2천 4백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된 '소잘우유 60일의 기적' 캠페인을 통해 조성한 것으로, 매일유업과 카카오커머스에서 각각 1억 원과 2천 4백만 원씩을 쾌척했다.


'소잘라떼 60일의 기적'은 매일유업이 지난해 12월부터 두 달 간 진행한 캠페인이다.


매일유업은 커피 전문점 폴 바셋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소화가 잘되는 우유(이하 소잘우유)로 제조한 음료가 판매될 때마다 소잘우유 1팩을,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소잘X폴 바셋 기획 상품이 판매될 때마다 소잘우유 10팩을 적립했다.

카카오커머스는 매일유업의 선한 영향력에 동참하고자 카카오메이커스 내 소잘X폴 바셋 기획 상품 딜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렇게 적립된 소잘우유와 딜 판매 수익금으로 총 124,408,561 원의 기부금이 조성됐다.

전달식은 (사)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사무실이 있는 옥수중앙교회에서 진행됐다. 옥수중앙교회 담임목사이기도 한 이사장 호용한 목사는 2003년 홀로 사는 어르신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우유 배달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홀로 사는 어르신에게 매일 우유를 배달하고, 배달한 우유가 다음날까지 남아있을 경우 관공서나 가족에게 연락해 고독사를 방지하자는 것이다.


당시 100개 가구를 대상으로 했던 봉사활동은 8년 뒤인 2021년 현재 2,380개 가구의 안부를 묻는 후원사업으로 발전했다.


어르신의 안부를 묻기 위해 배달되는 우유는 매일유업의 소화가 잘되는 우유다.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우유 섭취 시 불편함을 느끼는 분들을 위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막 여과기술(Ultra-Filtration)을 적용하여 유당을 걸러낸 우유로, 일반 우유와 동일한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인 두 명 중 한 명은 유당불내증을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유당불내증을 앓고 있는 경우 유당 분해 효소인 ‘락타아제’가 부족해 우유 속 유당(락토오즈)를 소화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우유를 마신 뒤 더부룩함과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이다.


한편 매일유업은 지난해 ‘1%의 약속’을 발표, 본 캠페인 외에도 (사)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에 매년 소잘우유 매출의 1%를 기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매출의 1%를 기부할 예정이다.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구매하는 것만으로도 어르신의 고독사 예방에 동참하는 셈이다.


매일유업 외에도 배달의 민족, 골드만삭스,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단꿈아이, 이노레드, 중간계캠퍼스, 죠스푸드, 인사이트파트너스, 60계치킨, 피와이에이치, 텐마인즈, 러쉬, J준 성형외과, 법무법인 에셀, 기독신문까지 총 16개 사가 (사)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을 후원하고 있다. 


개인 또는 기업후원을 원하는 경우,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