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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전문 인력' 지원 받은 국내 중소기업이 미국 FDA 뚫는 기적 이뤄냈다

정부 및 삼성전자의 도움으로 대량 생산에 성공한 국내 기업의 코로나19 백신 주사기가 FDA 승인을 받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국내 중소기업이 만든 코로나19 백신용 주사기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삼성전자가 주사기의 대량생산을 위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다.


전북 군산에 위치한 의료기기 생산 업체인 풍림파마텍은 오늘(17일) 자사의 최소주사잔량(LDV· Low Dead Volume) 주사기가 FDA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풍림파마텍의 주사기에는 약물 투여 시 주사기에 남아 버려지는 약물을 최소화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일반 주사기로 코로나19 백신을 주사할 경우 1병당 5회까지만 가능하지만, 해당 주사기로 코로나19 백신을 주사하면 1병당 6회 이상 접종이 가능하다.


앞서 삼성전자는 풍림파마텍의 LDV 주사기 대량 양산을 적극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풍림파마텍에 금형사출 기술을 지원해 빠른 시간 내에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게 도왔다.


자사의 제조 전문가 30여 명을 파견하고 주사기 자동조립 설비 등을 지원해 풍림파마텍의 생산능력을 기존 월 400만 개에서 1천만 개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인사이트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뉴스1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뿐만 아니라 제조 현장의 데이터 관리시스템 구축을 지원해 제품의 추적이 용이하도록 만들었고, 박스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포장재 회사도 연결해 줬다.


방역물품 패스트트랙 절차 및 전용 대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정부도 힘을 보탰다.


풍림파마텍은 이번 FDA 승인을 발판 삼아 자사 주사기의 해외 수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