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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할수록 외로워" 익명 SNS 인기

긴밀하게 연결돼있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쓰며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익명으로 소통하는 SNS가 주목을 받고 있다.

via around_with_you / Instagram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쓰며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익명으로 소통하는 SNS가 조명을 받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익명 커뮤니케이션 앱 '어라운드'의 개발사인 콘버스는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20억을 투자받아 어라운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어라운드는 사생활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빠르게 확산돼 때로 소외감을 느끼기도 하는 기존 SNS와 달리 익명으로 하는 소통을 표방해 많은 사람들에게 심리적 위안을 주는 SNS 앱이다. 

 

어라운드와 같은 앱으로는 모씨, 블라인드, 최근에 나온 카톡 오픈채팅 등이 있다.

 

공개된 곳에서는 할 수 없는 말들을 '대나무숲'처럼 이용하면서 희열을 느끼고 한편으로 익명의 타인에게 공감과 위안을 받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페이스북을 하면 할수록 소외감을 느끼게 된다는 조사 결과가 있을 만큼 소통을 위한 서비스들이 오히려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게 하는 경우가 많다"며 "기존 SNS에 지친 사용자들이 부담 없이 진짜 소통에 집중할 수 있는 익명 SNS를 찾다 보니 관련 앱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미란 기자 mira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