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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만나 영광이었다"···6년 만에 소속사 미스틱과 '계약 만료'된 박재정

가수 박재정이 소속사 미스틱스토리와의 계약 종료를 알렸다.

인사이트Instagram 'parcjaejung'


[뉴스1] 김민지 기자 = 가수 박재정이 미스틱스토리(이하 미스틱)를 떠나며 스승 윤종신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10일 박재정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15년부터 함께한 미스틱과 계약이 끝났다"며 "6년 동안 저를 위해서 헌신해 주신 미스틱 분들이 이 글을 본다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재정은 "나의 열아홉은 인생의 가장 큰 변화가 온 시기였다. 윤종신 선생님을 만났기 때문"이라며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윤종신이라는 사람의 노래를 부를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20대를 가수로 보낼 수 있었다는 것이 정말 영광이었고 진심으로 감사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인사이트미스틱스토리


이어 "혼자서는 절대 가질 수 없고 느낄 수 없을 경험이었다. 스승님과 함께 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음악을 대할 때 진중한 사람이라는 걸 알릴 수 있었다"며 "선생님 덕분에 내가 나를 더 사랑할 수 있게 됐다. 꿈만 가득했던 어린 아이에게 소중한 20대를 선물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미래에 대해선 아직 잘 모르겠다"며 "건강하게 지내다 다시 음악을 하고 싶을 때 용기를 갖고 여러분께 인사를 드리겠다"라고 향후 계획을 알렸다.


한편 박재정은 지난 2015년 미스틱과 전속계약을 맺고 가수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오키도키


다음은 박재정이 SNS에 올린 글 전문.


안녕하세요. 오늘 드릴 이야기가 있어 글을 쓰게 됐습니다.


2015년부터 함께 한 미스틱과 계약이 끝이 났습니다. 6년 동안 저를 위해서 헌신해 주신 미스틱 분들께 이 글을 보신다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저의 열아홉은 제 인생의 가장 큰 변화가 온 시기였습니다. 윤종신 선생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윤종신이라는 사람의 노래를 부를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20대를 가수로 보낼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정말 영광이었고 진심으로 감사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혼자서는 절대 가질 수 없고 느낄 수 없을 경험이었습니다. 스승님과 함께 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음악을 대할 때 진중한 사람이라는 걸 알릴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드렸던 편지의 내용처럼 선생님 덕분에 제가 저를 더 사랑할 수 있게 됐습니다. 꿈만 가득했던 어린 아이에게 소중한 20대를 선물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미래에 대해선 아직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건강하게 지내다 다시 음악을 하고 싶을 때 용기를 갖고 여러분께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그때 웃으며 반겨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