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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혼' 출연료로 양육비 1천만원 입금"···배드파더스 논란에 김동성이 밝힌 해명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이 양육비 미지급 논란 등 최근 방송 출연 이후 쏟아지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인사이트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이 양육비 미지급 논란 관련 입장을 밝혔다.


지난 3일 김동성은 연인 인민정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 이혼 했어요' 방송 후 SNS에 떠도는 내용에 대해 제 심정을 말하고자 합니다"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김동성은 이혼 후 약 반년간 매달 양육비 300만 원을 포함해 700만 원 가량을 전처에게 줬고, 이후 친형의 치료비와 연금 박탈, 일자리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 양육비를 주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다시 열심히 일을 시작하여 양육비는 맞추려고 노력 중이었고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 약속하면서 출연료를 선 지급 받아 밀린 양육비 일부 1천만 원 입금했다"라고 밝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이어 그는 "방송을 보시고 아이들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아이들도 여자친구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 이혼 후 아이와 함께 여자친구와 식사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었다. 전처만 허락한다면 저는 아이들을 키우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동성은 "양육비 전액을 다 주지 못 해 배드파더스에 등재 됐더라도 밀린 양육비를 지급하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면서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아빠가 되지 않을 것이다"라며 "언젠가는 아이들에게 용서 빌며 손잡고 같이 스케이트 타는 날이 기다리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어 "공인이라는 이유로 잘못에 대해 손가락질 받는 것은 당연하다. 현실이 힘들고 버거워도 아이들에게 책임지지 못한 대가라고 생각하며 억지로 웃으며 살고 있다"라며 "'사람이니까 잘못할 수 있다'라고 너그럽게 때론 사납게 채찍질 해주면서 지켜봐달라. 변하겠다. 변하고 있다"라는 호소로 글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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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지난 1일부터 김동성은  '우리 이혼했어요'에 연인 인민정과 함께 출연 중이다.


방송 이후 그가 전처와 이혼 후 양육비를 주지 않아 '배드파더스'(이혼 후 자녀를 키우는 양육권자에게 양육비를 안 주는 사람의 얼굴과 이름, 거주지 등 신상을 공개하는 온라인 사이트)에 이름을 올린 사실이 다시금 화제를 모았다.


또 김동성의 전 부인이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이 "300만 원을 벌어서 200만 원을 꼬박 줬다는 거짓말과 이제까지 아이들과 면접교섭권은 겨우 3번 사용했는데 재혼스토리 방송에서 아이들이 나왔다. 정해진 양육비는 300만 원이었는데 200만 원을 기분 좋으면 부쳐주고 아니면 돈이 없다, 기다려달라고 했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켰다.  


한편 김동성은 전 부인과 2004년 9월 결혼한 뒤 약 14년 만인 2018년 12월 이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딸과 아들을 각각 한 명씩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