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긴 한데…” 이케아 가격 공개 ‘갸우뚱’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전시 공간인 '헤이 홈'ⓒ이케아코리아


중저가 전략으로 시장을 휩쓰는 것으로 유명한 '가구 공룡' 이케아가 오는 12월 한국 상륙을 앞두고 28일 일부 제품의 가격을 공개했다.

이케아코리아는 이날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전시 공간인 '헤이 홈'을 마련하고 20여개 제품의 한국 판매가를 밝혔다.

하지만 이는 5층 규모의 광명점에서 판매할 예정이라는 1만개 제품 가운데 극히 일부에 불과한 것이다.

그나마 공개된 것도 장난감, 다리미판 등 생활 소품 중심이어서 이케아를 대표하는 가구의 한국 판매 가격을 예측하기엔 정보가 부족했다.

다만 이케아코리아가 이날 공개한 제품 가격은 현재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수입, 판매 중인 가격보다는 대체로 저렴했다.

등받이 없는 의자는 5천원에 책정해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가격보다 40% 가량 쌌고, 천으로 만든 인형도 9천900원으로 매겨 50% 가량 저렴했다.

이밖에 그늘막 1만2천900원, 소형 카펫 4만9천원, 침대 협탁 2만9천900원, 서랍 5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이케아코리아는 이러한 가격 정책 기준에 대해 "한국 소비자가 살 수 있는 가격대로 책정했다"면서 구체적인 기준은 제시하지 않았다.

리테일 매니저인 안드레 슈미트갈은 "(가격을 정할 때) 제품이 다른 나라에서 얼마에 판매되는지 비교하지는 않는다"면서 "그 나라 소비자가 살 수 있는 가격으로 결정한다는 게 이케아의 정책"이라고 말했다.

병행 수입으로 국내에 들어오는 제품과의 가격 차이나 해외 시장 판매가와의 차이에 대해서도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슈미트 매니저는 "광명점이 문을 열면 같은 제품을 '최고의 가격'(best price)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계적으로 제품 가격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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