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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분 '1만 7천 원'짜리 배달 '대창 구이' 양 수준

혼술을 하기 위해 1인분짜리 대창을 배달 주문한 고객 A씨는 집에 도착한 대창의 양을 보고 배달 실수가 일어난 줄 알았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혼술을 하기 위해 1인분짜리 대창을 배달 주문한 고객 A씨는 집에 도착한 대창의 양을 보고 배달 실수가 일어난 줄 알았다.


한입에 털어 넣어도 될 것 같은 적은 양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선 상으로 들려오는 사장의 목소리는 당당함 그 자체였다.


"정량이 맞습니다. 정량을 드렸습니다"


A씨는 자신이 받은 대창 1인분의 사진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며 "1인분에 1만 7천 원짜리 대창을 시켰다. 배달비는 따로 나갔다. 정량이 맞다고 하면 나도 할 말이 없지만, 솔직히 이건 너무 심한 거 아니냐"라고 호소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속에는 함께 먹을 부추 구이와 양파, 마늘, 버섯 구이, 그리고 콩나물 반찬이 담겨 있다.


그 옆에는 10조각의 대창 구이가 있는 모습이다. 대창은 크기가 제각각이고, 몇 개는 말라비틀어진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한입도 먹지 않고 찍었다는 사진 속 대창의 상태에 누리꾼들은 함께 분노했다.


이들은 "저렴한 브랜드 치킨 한 마리 가격인데 너무 양이 적어 보인다", "배달비 없는 것도 아니고 너무하네", "조리 후에 30~40% 가벼워진다는 걸 가정해도 너무 적은 듯", "진짜 저만큼 줬을까", "중간에 엎은 거 아님?", "설마 배달원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일부에서는 "요즘 곱창, 대창 원래 비싸지 않냐", "17000원이면 저 수준일 수도 있을 듯?" 등의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1인분이라 해도 1만 원 후반대의 금액을 지출한 소비자는 어느 정도 배가 찰 정도의 음식량을 기대하기 마련이다.


개인 음식점에서 이처럼 부실한 음식을 배달하는 일이 자주 발생할수록 소비자의 신뢰를 잃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 같은 일이 반복되면 결국 고객은 프랜차이즈나 검증된 맛집을 이용할 수밖에 없을 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