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간 잠수 타더니 '글 올린다' 한마디에 입금"···래퍼 김승민 레슨비 '먹튀' 논란

Instagram 'superstarjimmyfuckedup'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래퍼 김승민이 레슨비 환불 요청을 수개월간 무시했다는 누리꾼의 주장이 제기됐다.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승민에게 레슨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의 글이 게재됐다.

글을 쓴 작성자 A씨에 따르면 그는 김승민에게 레슨을 받던 도중, 레슨이 2번 남은 상황에서 수업을 연장할거면 바로 입금을 해야한다고 말해왔다.

A씨는 한 달 더 수업을 연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곧바로 37만 원가량의 돈을 입금했다. 하지만 그는 "수업 스케줄을 조율하던 김승민이 계속 '다음주에 보자'고만 하더니 어느순간 연락이 끊겼다"고 토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후 A씨는 2개월 만에 김승민과 연락이 됐지만 그는 스케줄을 잡던 중 또 연락 두절, 그후로 또 2달 동안 연락이 없었다고 전했다. 특히 메신저를 탈퇴한 건지 '알 수 없음'으로 변하기까지 했다.

이렇게 연락이 끊겨 김승민에게 연락할 길이 없던 A씨는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해 연락을 했고, 김승민은 카카오톡 메시지로 번호가 바뀌었다며 새 번호를 알려줬다.

A씨는 김승민과 오랜 기간 동안 연락이 끊겨왔기에 환불을 요청했으나, 이 연락마저도 10일 정도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다 A씨는 김승민에게 "이걸 어디에 글을 쓰거나 회사에 연락이라도 해야 연락이 닿을거냐"라고 메시지를 보냈고 김승민은 "회사에 전달했다. 아니다, 내가 지금 보내주겠다"며 곧바로 입금해줬다.

A씨는 "승민이 형은 9개월 동안 잠수를 타다가 제가 회사에 연락하거나 글을 쓴다는 한 마디에 1시간 만에 입금을 하고 사과 한 마디 없었다. 솔직히 너무 화가 났지만 그래도 좋게 생각하고 넘어가려 했는데 최근에 레슨생을 모집한다는 스토리가 올라와서 같은 피해가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쓴다"고 말했다.

해당 글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Mnet '쇼미더머니8'에도 출연해 이름을 알린 김승민은 기리보이, 한요한, 최엘비, 키드밀리 등이 속한 크루 우주비행 소속이다.

Mnet '쇼미더머니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