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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 '배달 난이도' 따라 라이더에게 돈 더 준다···건당 최대 2만 6천원

쿠팡이츠가 앞으로 배달원들에게 수수료 및 할증료를 차별 지급한다.

인사이트쿠팡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쿠팡이츠가 배달원들에게 지급하는 금액을 차별화하기로 했다.


날씨, 거리, 교통상황 등 '배달 난이도'에 따라 적절한 배달료를 지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쿠팡이츠는 오는 3월 2일부터 '배달 수수료 실시간 할증정책'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변경안에 따르면 기본 수수료를 3,100원에서 2,500원으로 낮추고 할증 체계를 세분화해 배달원들에게 지급한다.


인사이트폭설을 뚫고 배달하는 배달원 / 뉴스1


인사이트카카오톡 채널 '쿠팡이츠 배달파트너'


추가 할증료는 거리·주문량·날씨·교통상황 등에 따라 최대 1만 원까지 적용된다.


가령 점심·저녁 시간에 음식 배달을 하면 높은 기본 수수료와 할증료를 받는다. 또한 악천후 때나 음료 배달 등을 할 때도 수당이 높아진다.


반면 식사 시간 이후나 가까운 거리로 배달하는 경우에는 낮은 수당을 받게 된다.


쿠팡이츠가 정책을 변경하는 이유는 그동안 배달원에게 합리적인 비용을 제공하지 못했다는 판단에서다.


기존 수수료 정책은 다양한 배달 조건을 반영하지 못했다. 악천후 등 배달하기 힘든 조건에서 일한 이들에게 위험수당과 같은 비용을 지급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쿠팡이츠는 1년 5개월 동안 수집한 '배달 빅데이터' 등을 분석해 할증료 지급 조건을 체계화했다.


배달 거리가 같더라도 시간, 날씨, 난이도, 밀집도에 따라 할증료가 다르게 붙는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한 주문 한 배달'로 따뜻한 음식을 안전하게 전달하기 위해 실시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배달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 배달원들에게 더 합리적인 금액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음식점이나 고객이 내는 배달비는 기존과 동일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