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백두산 호랑이 또 '로드킬' 당해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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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멸종위기' 백두산 호랑이가 또 로드킬을 당한 채 발견됐다.


최근 러시아 정부는 멸종위기 백두산 호랑이의 개체 수를 늘리는데 힘겹게 성공했다.


그러나 정부의 노력에도 현지 도로에서 백두산 호랑이들이 잇따라 로드킬을 당해 목숨을 잃고 있어 심각한 문제가 제기됐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러시아 매체 타스 통신은 러시아 하바롭스크주 나나이스키 지역의 한 도로에서 성체 백두산 호랑이 한 마리가 승용차와 충돌해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드킬로 희생 당한 호랑이는 태어난 지 4~5년 된 수컷으로 도로를 가로지르던 중 달려오는 승용차와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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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현지 경찰은 백두산 호랑이를 치어 숨지게 한 승용차 운전자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에 있다.


백두산 호랑이가 멸종위기종에 속하는 만큼, 러시아 정부는 보호종의 죽음에 대한 책임이 있을 경우 200만 루블(한화 약 2천9백만 원)의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에 지정돼 국제적인 보호를 받는 백두산 호랑이는 서식지 파괴와 무분별한 밀렵으로 절멸 위기에 처했지만 러시아 정부 차원의 노력으로 개체 수가 증가했다.


실제로 러시아는 백두산 호랑이 보호를 위한 국립공원을 조성하고, 보호 전문기관인 백두산 호랑이 센터를 만들어 보호에 열을 올렸다.


그러나 최근 연이어 백두산 호랑이가 로드킬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현지에서는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깊은 고민에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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