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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놓은 비트코인, 12월 31일에는 꼭 팔아야 하는 2가지 이유

2017년의 폭등과 폭락을 모두 경험한 '고인물 투자자' 사이에서 올해가 끝나기 전 비트코인을 팔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비트코인 일봉 기준 차트 / 업비트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2017년 원화 기준으로 최대 약 2800만원을 찎은 뒤 약 380만원 정도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이 '신고점'을 형성했다.


지난해 3월 1200만원에서 500만원대로 급전직하했던 기억이 무색하게 10일 현재 약 4600만원대를 마크하고 있다.


그래서 너 나 할 것 없이 다시금 비트코인 시장으로 뛰어들어가고 싶다는 마음을 품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보면 실제 꽤 많은 이들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여러 가지 알트 코인을 구매했다고 인증샷을 올리고 있다.


그런 인증샷마다 2017년 미친 폭등과 미친 폭락을 모두 경험했던 '고인물' 투자자들이 다는 댓글이 있다.


"12월 31일이 되기 전에 모두 팔아라"



인사이트왼쪽은 업비트 기준 이날(10일) 상승 상위 15 종목 오른쪽은 거래액 기준 상위 15 종목 / 업비트


인사이트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알트코인 리플의 차트 / 업비트


이 고인물들이 이 같은 댓글을 다는 이유는 무얼까. 그 이유는 두 가지였다.


가장 큰 이유는 '미친 폭락'이 그때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서다. 2017년 버블장에서 실제 비트코인이 폭락한 시기는 2018년 1월 6일이다. 이때부터 연일 하락에 하락을 거듭하더니 약 40일 동안 하락장이 이어져 2800만원대던 비트코인은 6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고인물 투자자들은 이번에도 이때처럼 해를 넘어 폭락이 시작되기보다는 2주일 정도 빨리 폭락이 시작될 거라고 보고 있다.


이른바 '세력'들이 개미들을 속여 물량 넘기기를 해 이익을 실현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이들은 말한다.


인사이트2018년 1월 6알 폭락의 서막이 열렸다. / 업비트


지옥은 환희의 순간 시작된다는 점을 명심해 12월 말 즈음 연일 신고가가 형성되고 "2배 더 오른다"라는 말이 나올 때 빨리 빠져나와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졌다.


그리고 남은 하나는 '세금'이었다. 본래 국내에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자산은 세금이 부과되지 않았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는 가상화폐에 세금을 매기기로 결정했다. 기획재정부가 입법예고한 뒤 발의해 통과된 법 때문에 이제 세금을 내야 한다. 이 법은 2022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세율은 무려 20%다. 정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자산으로 발생한 소득 중 250만원이 넘는 부분에 대해 20% 세율을 매기기로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국내 최고 인기 코인이었던 리플과 이더리움은 1월 초부터 무섭게 떨어졌다. / 업비트


2천만원인 비트코인을 매수한 뒤 4천만원이 됐을 때 매도하면 '2천만원'의 거래차익이 생기고 이중 20% 즉 400만원을 세금으로 내야 하는 것이다.


가장화폐 자산 투자자는 매년 5월 가상화폐 자산 소득을 신고·납부해야 한다. 제때 신고하지 않았다가 적발될 경우 가산세도 내야 한다.


2021년 12월 31일까지 내 통장에 들어오는 돈은 과세 대상이 아니다. 이 때문에 올해 12월 31일 전에 모든 가상화폐 자산을 매도해 절세를 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한편 현재 비트코인은 한국 거래소 업비트 기준 4600만원대를 마크하고 있다. 최고가는 지난 10일 4,855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