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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로 떼돈 번 NC 택진이형, 동업자들과 판교에 8천억짜리 땅 샀다

엔씨소프트 컨소시엄이 성남시와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일대의 용지를 8,377억 원에 사들이기로 합의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엔씨소프트에서 경기도 성남 판교테크노벨리의 판교구청 예정 용지를 사들인다. 


30일 경기도 성남시는 엔씨소프트 컨소시엄과 시유지인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641 2만 5,719.9㎡ 부지를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매각 금액은 8,377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는 이 부지에 오는 2026년까지 소프트웨어진흥시설을 건립해 엔씨소프트 글로벌 연구개발혁신 센터 등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NC소프트 사옥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641 부지 / 카카오맵


엔씨소프트가 해당 부지를 매입한다고 밝힌 건 지난 4월 17일이었다. 이후 엔씨소프트는 컨소시엄 형태로 판교구청 예정부지를 매입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컨소시엄은 엔씨소프트와 삼성물산,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으로 구성됐으며 성남시와 엔씨소프트 컨소시엄은 내년 1월에 최종 매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컨소시엄은 이곳에 약 1조 8,712억 원을 투입해 지상 14층, 지하 9층 규모의 소프트웨어진흥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연구개발혁신센터와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입주하고, 스타트업 성장 지원 공간, 지역 주민을 위한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이 별도로 마련된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NC소프트 사옥 / 사진=인사이트


4천 명에 육박하는 엔씨소프트 직원이 업무를 진행하는데 현재 사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제2의 사옥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800면 규모의 주차장도 마련해 지역 주민을 위해 주말에 전면 개방할 방침이다. 


해당 부지 반경 1.5km 인근에는 네이버, 넥슨, 엔시소프트, 카카오 등 대한민국 대표 정보통신기술 기업들이 모여 있다.


여기에 경부고속도로와 판교역 등 편리한 교통망까지 갖춰 명실상부한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