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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학생들 살리려다 감옥 갔던 황기철 전 해군 제독, '보훈처장'에 내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국가보훈처장에 환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을 내정했다.

인사이트황기철 신임 국가보훈처장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국가보훈처장에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을 내정했다. 


30일 정만호 국민소통 수석은 "황기철 신임 국가보훈처장은 해군 참모총장 출신으로 해군 제2함대 사령관, 해군 작전사령관 등 작전 분야 핵심 직위를 두루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아덴만 여명 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했으며, 해군 유자녀 지원, 고엽제 피해자 보상 등 보훈 풍토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1957년생인 황 신임 처장은 경남 진해고와 해군사관학교(32기)를 졸업했다. 이후 고려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과를 공부했으며 프랑스 파리1대학에서 역사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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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뉴스1


현재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좌교수와 더불어민주당 국방안보특별위원회 위원장을 겸직 하고 있는 황 신임 처장은 세월호 참사 당시 현장구조지휘본부장을 맡았다. 


2014년 당시 황 신임 처장은 두 차례에 걸쳐 해군 구조함인 통영함 출동을 지시했으나 투입되지 못했다. 


같은 해 그는 통영함 납품 비리와 관련하여 허위보고서 작성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으나 1,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한편 정부는 법무부 장관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환경부 장관에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법무부 장관과 환경부 장관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고, 국가보훈처장은 청문회를 거치지 않아도 돼 내일 곧바로 임명될 예정이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