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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찬스' 없이 실력만으로 서울대 간 '우등생' 이재용 부회장의 학창시절 성적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학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정재계 '아빠 찬스' 논란이 잇따른 가운데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한 인물의 학력이 재조명됐다.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의 87학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다. 그는 '아빠 찬스'도 없이 쟁쟁한 경쟁을 뚫고 서울대에 입학했는데, 아직도 재계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24일 한 커뮤니티에는 이 부회장의 학력을 조명한 글이 올라와 많은 관심을 끌었다.


1986년 학력고사를 치른 이 부회장은 이듬해 서울대 동양사학과에 입학했다. 동양사학과의 그해 경쟁률은 2 대 1로, 평균(1.3 대 1)보다 높은 편이었다.

인사이트네이버 인물


인사이트1987년 서울대학교 입시 경쟁률 / 경향신문


인문·사회 계열에서는 다섯 번째로, 이공계열까지 통틀면 일곱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었다.


이 부회장의 성적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확인된 게 없으나, 경쟁률을 고려하면 꽤 높은 점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더구나 이 시기 입시 당락은 학력고사가 좌우했다. 이건희 회장이 아니라 대통령의 자녀가 오더라도 학력고사에 손을 댈 수는 없었다. 


이 부회장이 서울대에 간 건 오롯이 노력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항간에는 그가 경영대에 갈 성적이 되는데도, 인문학을 배워야 한다는 조부의 뜻에 따라 동양사학과를 선택했다는 얘기도 있다. 


소문이야 어찌됐든, 그가 학창시절 우등생인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로 보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뉴스1


이 부회장은 또 일본의 게이오기주쿠대 MBA 과정에 도전했다가 한 차례 떨어지자 재수를 선택, 입학에 성공한 이력도 있다.


이후 이 부회장은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경영대학원, HBS)을 최고 학점으로 수료했다. HBS에서 동양인이 최고 학점을 받은 건 이 부회장이 처음이다.